세종시교육청, 올해 태블릿 1만6740대 보급한다
세종시교육청, 올해 태블릿 1만6740대 보급한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6.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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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교육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교육청에 선정돼”
“하반기 150억 들여 태블릿 1만6740대, 충전보관함 795대 보급”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6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6일 “교육부로부터 디지털 기반 교육 체제 전환 추진 준비와 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에 선정됐다“면서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의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대회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가 2025년에 도입됨에 따라 1인 1디지털 학습 기기 보급을 통한 교수·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연차별로 디지털 학습 기기 보급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추경 예산에 150억원 규모로 태블릿 1만6740대, 충전보관함 795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레이저 각인 등 분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적용하고, 보급된 기기는 졸업 때까지 동일 기기를 사용하되 졸업이나 전학 때 학교에 반납하면 양품화하여 재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학습기기의 안정적인 사용을 위해 각급 학교에 기가급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도학교를 지정해 학교의 교육과정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창의정보교육실을 구축해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공지능 교육 선도학교를 2021년 3개교에서 올해 11개교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또 디지털 교과서와 원격수업 플랫폼, 교육용 콘텐츠를 연계·활용하는 디지털교육 클래스 2개교를 운영하고, 메타버스,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의 개별 성장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클래스 12개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선도학교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최 교육감은 교육부의 디지털 선도교육청 지정에 따라 디지털 선도학교 15개교를 공모, AI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 교사의 역할 변화 등에 대한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개정된 교육과정 정보교과 시수 확대(중학교 34시간→68시간) 등을 대비한 미래형 정보교실 구축을 연차적으로 지원하는 등 디지털 전환 교육을 대비한 창의적인 정보 교육실 공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미래 교육을 위한 디지털 전환교육의 핵심 키는 교원에 있다고 보고 먼저 인공지능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교원대학교와 연계, AI 융합교육 전문과정 교육대학원을 지원한다.

이어 세종 SW(소프트웨어0·AI(인공지능) 교육 통합지원단을 구성·운영하며 기존에 추진해 왔던 교원 연수 내용들을 시대적 트렌드(AI, 빅데이터 등)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교원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AI교육 연수’를 세종지역 희망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다.

특히,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의 급격한 성능 향상과 사회적 이슈화에 따라 ▲직장교육, 학부모 특강 ▲도움 자료(문답의 시대, 챗GPT) 개발‧배포 ▲교원 공모전 등 인공지능 도구의 교육적인 활용과 이와 함께 예상되는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26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습

디지털·AI 학생 체험 프로그램 확대 운영하기 위해 세종SW교육체험센터의 학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SW해커톤대회, 가칭 끝장코딩파티 등 디지털‧AI 문화 확산을 위한 학생 축제를 추진하는가 하면 학교로 찾아가는 SW·AI교육 체험전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디지털 전환교육은 단순히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 시대 변화에 따른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하는 데에 그 핵심적 목적이 있다”며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으로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원과 학교의 역량 강화, 학생 체험 기회 확대를 통해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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