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세종시 비효율' 논할 자격있나?
새누리당, '세종시 비효율' 논할 자격있나?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3.08.14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연대 "비효율은 반대론자들의 일관된 논리, 원인은 MB의 수정안"

 
새누리당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대해 세종시 참여자치연대와 민주당 세종시당이 성명을 발표하고 행정의 비효율을 지적했지만 대안 제시가 없었다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한 적극적인 통과 의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14일 세종시 참여자치연대는 "세종시의 행정 비효율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우려만 표명했을 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는 이유를 들어 집권 여당의 안일하고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또,  "행정의 비효율성 문제는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때부터 세종시를 반대했던 세력의 일관된 논리"라며 "새누리당의 최고위원과 중진들의 문제의식이 이와 흡사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행정의 비효율성은 MB의 수정안 파동으로 인해 세종시 정상추진에 막대한 차질을 빚으면서 예견됐던 일로 판단, "새누리당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려 하는 것으로 이러한 안하무인의 태도는 묵과할 수 없다"며 경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것과 같이 세종시 특별법 국회통과, 세종시 원안+@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권위적인 국회의원이 아니라 솔선수범하고 일하는 국회의원 문화가 정착되면 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업무 효율은 자동적으로 향상, 국회의원이 변하고 영상회의와 같은 제도적 환경이 보완된다면 행정의 비효율성은 사실상 단기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14일 발표된 성명에서 "세종시 비효율은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수정안으로 도시 건설이 지연되면서 심화되었다" 고 지적하며 "수정안 당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건설사업이 표류했던 기억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건설예잔 축가편성 등 원안 추진 의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