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스님 한일불교교류대회 한국대표로 참석
법장스님 한일불교교류대회 한국대표로 참석
  • 신도성 기자
  • 승인 2023.06.14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14일 전북 금산사, 미륵사지 등서 진행
13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제40회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세계평화기원법회가 열렸다. 

법장 스님(세종시 불심정사 주지)은 총화종 대표로 12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일대에서 열린 제40회 한일불교교류대회에 참석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한일불교교류대회는 한국과 일본 종단의 대표자들이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가며 만나 교류하는 대회로 1977년 시작됐다. 2019년 일본에서 열린 이후 코로나19 탓에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4년 만에 '한일 불교 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를 주제로 전북 전주에서 개막해 14일까지 열렸다.

한일 양국 대표단 200여 명은 12일 저녁 전주 라한호텔에서 제40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개막과 함께 환영만찬을 갖고 양국이 정치와 경제에서 이견이 있더라도 불교도들이 그 차이를 메워나가자는데 공감했다.

이어 13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열린 제40회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하고 기념식수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전주 라한호텔 기외홀에서 학술강연회를 가졌다. 강연회에서는 '한일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라는 주제로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고문이자 관음종 회주 홍파스님과 일본 측 노자와 류코 스님이 각각 발표에 나섰다.

강연회에 이어 양국 불교협의회는 공동성명에서 "한일 불교도의 친선교류가 양국 국민의 우의를 증진하여 화합을 선도하고,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평화에 기초가 됨을 재확인한다"며 "불법의 가르침을 기반하여 생명 존중과 정신의 가치를 존중하여 위기에 처한 인류와 지구에 새 희망이 되도록 불법홍포에 함께 노력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아, 전쟁, 기후환경 위기 등 인류에 처한 현안을 깊이 직시 불법에서 그 대안을 찾고 나아가 세계평화 이룩과 불국정토 구현을 위해 함께 실천, 수행해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13일 오후 6시 라한호텔 온고을홀에서 회향만찬이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4일 양국 대표단은 전북 익산 미륵사지를 참배하고 백제왕궁을 관람하는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일본불교대표단 70여 명은 15일 서울에서 청와대와 남대문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한일양국불교협의회는 위기에 처한 인류와 지구에 새 희망이 되도록 불법홍포에 함께 노력하자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사진은 금산사대회에 참여한 법장스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