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구조해 사고 예방한 세종교통공사 버스기사에 감사장
승용차 앞지른 후시내버스 뒷범퍼에 부딪히도록 해 정차시켜
승용차 앞지른 후시내버스 뒷범퍼에 부딪히도록 해 정차시켜
운전자가 의식을 잃는 바람에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주행하는 승용차를 버스로 막은 운전기사가 감사장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오후 7시 13분쯤 세종~대전간 BRT도로인 북유성대로 세종시 구간에서 BRT 버스를 운전하던 세종도시교통공사 승무사원 박 모씨(41)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주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했다는 것.
승무사원 박씨는 운전하던 버스를 승용차에 가까이 접근한 결과, 승용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은 확인한 뒤, 이 승용차를 앞지른 다음 시내버스 뒷범퍼에 부딪히도록 해 승용차를 멈춰세웠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어 승용차에서 정신을 잃은 30대 운전자 이 모씨를 구조한 뒤 119에 신고,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이씨는 병원 치료 후 퇴원해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한 시내버스 승무사원 박씨에게 박성갑 세종남부경찰서장이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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