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싹”… 세종시, 기업 지원 협의체 ‘일사천리 투자지원단’ 발족
“한번에 싹”… 세종시, 기업 지원 협의체 ‘일사천리 투자지원단’ 발족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3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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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LH-한국전력-테크노파크 등 기관 4곳과 시청 8개 부서 참여
투자 결정-입지 선정-공장 가동까지 모든 행정서비스 통합·지원 역할
표=세종시

세종시는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사업을 위한 기구를 구성하고 6월부터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12개 관련기관·부서와 함께 기업 투자지원협의체인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발족했다고 했다.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은 기업의 다양한 요구사항, 신규투자 문의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다고 세종시는 말했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처리기간, 금융지원 여부, 인력수급 등 애로사항을 마주하게 되는데, 기한 내 해결이 안 돼 투자가 지연되거나 철회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투자지원단은 앞으로 기업의 투자 결정부터 입지 선정, 공장 가동까지 모든 행정서비스를 통합·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진행된 이날 발족식은 지원단 운영계획 설명, 홍보영상 상영, 투자환경 및 시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테크노파크 등 기관 4곳과 세종시 8개 부서는 기업들의 투자사업 지원에 힘을 모으게 된다는 것.

특히 세종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먼저 방문해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련기관 실무회의를 통해 기업 투자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또 사안별 진행 및 협조 사항을 기관·부서 간 사전에 상호 공유해 소통을 강화하고, 복합 애로사항을 집중 논의하는 등 문제해결에 중점을 두고 기업 투자지원 업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라곳 덧붙였다.

30일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12개 관련기관·부서와 함께 기업 투자지원협의체인 ‘일사천리 투자지원단’ 발족 회의가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왼쪽 검정색 양복 입은 사람) 주재로 열리고 있다.

이외에도 투자지원 업무와 연계해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각종 애로 규제를 발굴, 개선을 건의하는 창구라는 역할도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그간 투자유치 과정에서 다양한 인허가 절차, 담당자 분산 등으로 투자가 지연되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던 게 사실”이라며 “일사천리 투자지원단을 통해 앞으로 기업들이 원활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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