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선·동현지구’, 공청회 거쳐 사업 재개한다
공주 ‘송선·동현지구’, 공청회 거쳐 사업 재개한다
  • 이미은 기자
  • 승인 2023.05.31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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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공주지역 연결하는 새로운 주거단지 조성 의미
주민 갈등 해소, 미비한 행정절차 해결 등이 향후 과제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 예정지 

한차례 무산될 위기에 몰렸던 충남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오는 7월 공청회를 거쳐 재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세종과 공주의 연결지점에 위치해 본격개발이 되면 양 도시 간 생활권역을 한 곳으로 묶어줄 수 있어, 세종을 중심으로 한 소단위 메가시티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세종지역에 대단위 주거단지 개발을 위한 땅이 많지 않고 10분 이내에 행복도시로 진입이 가능해,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30일 공주시에 따르면 송선·동현지구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회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2차 공청회를 오는 7~8월 실시하고 이 지역 사업의 필요성 점검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을 통해 ‘공주시’에서 ‘충남도’로 남은 절차가 이관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정절차로는 올해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하고 개발계획 수립 및 지형도면 고시가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보상업무에 들어가고 실시계획 인가가 추진되면 2025년 1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 계획 등을 통해 이 지역에 세종시와 공주시의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 교차로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서세종IC까지 이르는 93만9594㎡에 8318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단위 주거단지 사업이다.

이곳에는 공공업무시설과 교육, 상업, 주민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5560억원으로 충남개발공사가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한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전부터 추진되어 온 이 사업은 공주시장이 바뀌면서 원도심과 신도시인 신관동, 월송동의 공동화, 세종시 국회 분원 및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주변 여건 추이를 감안, 신도시 개발사업의 속도 조절 필요성을 제기돼 한동안 표류해 왔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용역을 실시, 20~40%가량 인구 유입이 가능하다는 결과에 따라 기대보다 낮지만 사업 중단에 따른 난개발 우려 등을 감안해 재개를 결정했다.

공주시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 사업 위치및 토지이용계획도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용역에서 분석한 인구 유입률은 당초 기대치보다 다소 낮지만 세종시 팽창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중단에 따른 난개발 우려 등을 고려해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었다.

한편, 공주시는 여러 행정절차와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해야하는 난관이 남아 있어 사업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충남개발공사와 후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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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우 2023-05-31 15:05:49
송선 동현동 신도시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