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진압 방해 세종시 차량의 운명은…
화재 진압 방해 세종시 차량의 운명은…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23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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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소방서, 22일 긴급출동 통행 방해차량 강제처분 훈련
불법주차 차량 창문 파괴 후 소방호스 소화전에 연결 등 시범
세종시 조치원소방서 소방관들이 22일 훈련에서 화재 진화를 위한 출동에 방해되는 차량을 소방차로 밀어버리고 있다. (사진=조치원소방서)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서장 김상진)는 지난 22일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일대에서 긴급출동 통행 방해차량 강제처분 훈련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치원소방서에 따르면 불법 주차 차량으로 소방출동이 어려운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차량 이동기기를 활용한 강제 견인 ▲소방차량 이용 불법 주차 차량 돌파 후 통행 ▲소화전 옆 불법 주차 차량 창문 파괴를 통해 소방호스 전개 후 소방용수 확보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기본법 제25조에 따르면 소방대가 화재진압이나 인명구조를 위해 긴급출동할 때 소방차의 통행과 소방활동에 방해가 되는 주·정차된 차량, 물건을 제거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다.

원활한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판단돼 강제처분으로 파손을 입은 피해 차량은 적법 주·정차된 차량일 경우 손실보상 처리가 가능하나, 불법 주·정차인 경우 손실보상에서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조치원소방서 소방관이 22일 훈련에서 진화 작업에 방해가 되는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소방호스를 소화전에 연결하고 있다. (사진=조치원소방서)

김상진 서장은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선 골든타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주·정차 시 소방활동에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동로 확보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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