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세종시 대평동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완공된다
11월 세종시 대평동에 대용량 수소충전소 완공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5.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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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착공식, 시간당 충전용량 300㎏… 시민도 수소차 충전 가능
기존의 대평동 어진동 수소충전소에 비해 충전용량 12배 많아
22일 세종시 대평동 일원에서 열린 대용량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세종시 대평동 일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세종시 22일 대평동 압축천연가스(CNG)충전소 인근 부지(대평동 586-25)에서 충전소 구축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민간과의 협업으로 건립해 오는 11월중 완공될 예정인 이 수소충전소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큰 수소차 보급 기반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수소충전소는 연면적 1500㎡에 정부 42억원, 민간사업자(코하이젠) 38억원, 세종시 13억5000만원(부지매입) 등 총사업비 9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는 것.

특히 시간당 300㎏의 충전용량을 갖추고 있어 시간당 15㎏ 기준 수소버스 15대를 충전할 수 있다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이는 충전용량 25㎏/h를 갖춘 기존의 대평동과 어진동 수소충전소에 대비해 충전용량이 12배 가량 많은 것이다.

오는 11월 이 충전소가 완공되면 수소차를 보유한 일반 시민들도 이 충전소에서 충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또 올해 말까지 시내버스용 수소 버스 45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앞으로 수소 상용차 보급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순열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시행사인 코하이젠의 이경실 대표이사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친환경 수소차 대중화가 필수”라며 “연말까지 구축해 충전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차 보급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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