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학습자’ 학생 교육 방법, 알려드립니다
‘느린 학습자’ 학생 교육 방법, 알려드립니다
  • 김강우 기자
  • 승인 2023.05.17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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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학생의 약 14%, 지적장애 아니지만 평균지능엔 못미쳐
세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7일 초·중·고 교사 등에 안내

‘느린 학습자’에 해당되는 초·중·고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안내하는 교육이 17일 세종시에서 열렸다. 

세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임헌무)는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지역 초·중·고 교사 및 유관기관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느린 학습자 지도자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

이 센터에 따르면 느린 학습자란 지적장애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평균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능력으로 인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개인을 일컫는다.

느린 학습자는 전체 학생의 약 14%에 달한다고 이 센터는 밝혔다.

이날 교육은 현장의 지도자들을 위해 ‘느린 학습자 특성 이해와 지도 방안’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돼 진행됐다는 것.

박현숙 ‘경계선지능연구소 느리게 크는 I’ 소장은 강의를 통해 “느린 학습자 청소년은 자신이 가진 정서를 다양하고 섬세하게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보통의 청소년처럼 정서에 대한 기본적인 욕구는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경계선지능 청소년의 정서발달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임헌무 센터장은 “통계로 볼 때 14%에 해당되는 느린 학습자를 위하여 관심이나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느린 학습자 지원 사업을 통해 느린 학습자에 해당되거나 의심되는 청소년을 위한 심리검사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 계신 지도자들이 느린 학습자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센터에 연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의 프로그램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j1388.or.kr)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세종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안전망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각종 교육 및 상담과 관련한 정보를 알고싶거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보호자는 센터로 문의(☎ 044-1388)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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