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동 무지개 축제, 주민화합의 장이 됐다
해밀동 무지개 축제, 주민화합의 장이 됐다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3.05.14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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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천여명 참석, 성황 속에 지역과 주민이 하나 되는 시간 가져
플리마켓, 명랑운동회, 체험활동 등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해밀동 무지개 축제가 13일 세종시 한빛공원에서 열려 주민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세종시 해밀동에 무지개가 떴다.

주민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잔치가 13일 오전 10시부터 해밀한빛공원에서 열려 참석자 2000여명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해밀동 주민자치회와 주민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 3회 해밀 무지개 축제’는 중학교의 댄스팀 공연과 세종교직원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퓨전 마당놀이 ‘심청전’ 체험활동,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화합의 장이 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을 알리는 공룡출몰이벤트인 ‘공룡을 따라와요~’는 해밀마을 1단지 앞 악어놀이터에서 출발해 2단지를 거쳐 행사장에 도착하는 이벤트로 이색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채를 띤 행사가 됐다.

공룡이 출몰하자 곧이어 해밀중학교 댄스팀이 무대를 장식했다. 방탄소녀단 등 4팀이 나와 약 20여분간 중학생 특유의 발랄함이 있는 춤으로 좌중을 축제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어 함박웃음팀의 퓨전마당놀이 ‘심청전’을 선보였고 나무엔터테인먼드의 버블쇼는 신기함과 비누방울이 주는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개회식에 앞서 세종교직원의 오케스트라공연은 단원 구성에서부터 흥미를 끌면서 능숙하게 ‘위풍당당 행진곡’과 신해철의 노래 ‘그대에게’ 등을 연주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이벤트 중에 하나인 '공룡을 따라와요~'라는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즐겁게 공룡 캐릭터를 따라가고 있다. 

개회식은 강준현 국회의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고기동 행정부시장, 이준배 경제부시장, 김광운·김충식·여미전·윤지성·이현정·유인호 세종시의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로 해밀동의 발전과 이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

해밀동 태권도 원생 80여 명의 격파시범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해밀 ▲사랑 ▲무지개 ▲축제 4팀으로 나눠 큰공굴리기, 풍선채우기, 이어달리기 등으로 협동심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가족·이웃이 화합하는 명랑운동회가 진행돼 흥겹고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어주었다.

또, 이날 행사는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가 표방한 별도 포토존을 만들어 주민들의 응원 메시지로 소원트리를 장식하고 가족·이웃간 추억을 기념하는 뜻깊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송상희 주민자치회장은 “가정의 달에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든 연령이 더불어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했다”며 “주민분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그동안의 고생이 행복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2000여명이 참석해 경품이 삽시간에 동이 나기도 했다. 

강인덕 해밀동장은 “5월 해밀무지개축제를 성공적으로 끝낼수 있게 적극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풍성한 무지개축제 가을편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해밀동 무지개 축제는 연동면 농가의 농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해 도-농 상생·발전에도 기여했으며 다양하게 구성된 판매·체험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다회용 용기를 가지고 방문시 크림떡볶이·가래떡와플 무료나눔 이벤트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위한 ‘용기내 세종’이라는 시민참여 실천 운동도 현장에서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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