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찔린 가슴 후훅 후우우 한숨 ...
편안한 세상 관계
찔린 가슴 후훅 후우우 한숨 떨리는 것은
어두울 녘이나 추적대는 밤 산비둘기 소리
털어내고 시냇물 바안짝 반짝 구르는 것은
동틀 녘이나 갠 낮 눈 시굽게 퍼지는 광풍
벽에 갇혔느냐 구름에 가리웠느냐는 것은
외치는 절규나 빛나는 태양의 날 선 정령
오고 있고 가고 없는 엄연 염념생멸 연분
가시나 그림자 업고 짓는 것 거둔 누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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