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임대료 없는 사무실에 사회적기업 20일 입주 현판식
세종시 임대료 없는 사무실에 사회적기업 20일 입주 현판식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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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무상으로 사용… 수루배마을 LH 임대아파트에 마련돼
20일 세종시 수루배마을 8단지 상가에서 사회적기업 입주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사회적기업들이 2년간 임대료를 안 내도 되는 공간을 마련하고 20일 입주현판식을 열었다. 

비싼 임대료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들이 반색할 만한 공간이 생긴 곳은 수루배마을 8단지.

이는 세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대영)와 지난 2월 7일 임대아파트단지 안의 사회적기업 공간에 20년간 무상사용을 위한 ‘공간 인계인수·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한 결과의 산물이다.

이어 공간 활용의 필요성‧구체성‧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입주할 사회적기업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일 현판을 건 사회적기업은 ▲수루배마을 8단지(사회적협동조합 꾸물, 어울더울 사회적협동조합) ▲호려울마을 2단지(세종숲누리 사회적협동조합) ▲새샘마을 4단지(나다움협동조합, 마을과복지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이들 사회적기업들은 앞으로 2년간 사무실 무상사용이 가능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날 입주현판식 후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과 김영현 세종시의회 의원(반곡동·집현동·합강동), 형희재 LH 사업관리처장, 입주한 사회적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현진 사회적협동조합 꾸물 대표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마을기반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궁호 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비싼 임대료로 기업경영이 어려운 사회적기업들이 LH 임대주택 내 사회적기업 공간을 활용해 다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세종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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