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온 김한길 “최민호-상병헌, 잘 협력하면 좋은 일 있을 것”
세종시 온 김한길 “최민호-상병헌, 잘 협력하면 좋은 일 있을 것”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4.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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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시청서 열린 ‘국민통합위-세종시-세종시의회 업무협약식’에 참석
최민호 시장 “행정수도인 만큼 국토균형발전-통합에 큰 방점 두고 있어”
상병헌 의장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KTX 세종역 설치 지원 바라”
13일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세종시-세종시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왼쪽부터)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최민호 세종시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13일 “당(적)이 다르기는 하지만 최민호 세종시장과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이 잘 협력하고 통합해 주면 앞으로 세종시에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세종시-세종시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서 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에 행정중심복합도시 설치를 위한 행복도시특별위원회를 국회 여야 합동으로 만들었다. 그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제가 수십 차례 이 지역을 다녀가고는 했는데, (세종)시청은 오늘 처음 와 본다. 1층에 들어설 때 1층 로비 공간을 보고 이런 디자인들이 있을 수가 있구나 할 정도로 새롭게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금강과 이응다리(금강보행교)를 소개한 뒤 “우리나라가 국력과 위상을 자랑할 만한 국가가 됐지만, 킹스칼리지 보고에 의하면 갈등도 세계 1위더라”면서 “우리 세종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서 세워진 행정수도인 만큼 국토균형발전이나 통합에 더 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상병헌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가 원만히 추진되기를 세종시민들 그리고 충청도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이 염원하고 있다”면서 “KTX 세종역 설치 등에 중앙정부가 좀 더 지원을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세종시는 여소야대의 정치 지형을 갖고 있지만, 세종시에서는 우리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협업하면서 더 나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 지역협의회 위원 25명에 대한 위촉식 후 회의에서는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세종시의 생명존중 확산을 위해 나아갈 방향이라는 두 가지 안건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이날 국민통합 세종지역협의회가 출범한 것은 충북, 전남, 부산, 인천, 충남, 대구에 이어 7번째이다.

13일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세종시-세종시의회 업무협약 및 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이날 위촉된 세종지역 국민통합위원 25명이 김한길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앞줄 왼쪽 네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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