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세종시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는 중·고등학교 교사와 같은 수준의 교원연구비를 받게 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세종특별자치시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이 세종시교육청 제131회 법제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의 교원연구비를 중·고등학교 교사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원연구비는 교사의 학교급이나 직위에 구분 없이 수행해야 하는 교사의 기본 역할인 학습연구를 지원하고자 지급하는 것으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교육부-교육청 간 협의를 통해 단가를 결정해 지급한다.
현재 교원연구비는 학교급, 직위, 경력 등에 따라 다르게 지급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 요청이 지속되어 왔다는 것.
이에 그동안 세종시교육청은 차등 없는 교원연구비 지급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과 연계해 교육부에 지속해서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의 교원연구비 지급단가를 5000원씩 인상하는 ‘세종시 교원연구비 지급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이 세종시교육청 29일 열린 제131회 법제심의위원회에서 가결됐다는 것.
이번 개정 규정은 오는 31일자로 발령된다. 이에 따라 인상된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사의 교원연구비를 3월분부터 지급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덧붙였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번에 개정된 규정을 통해 학교급에 따른 교사의 교원연구비 지급에 차별이 없어진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선생님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전문성 신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