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근 벚꽃축제, 어디서 즐길까
세종시 인근 벚꽃축제, 어디서 즐길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31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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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후 맞는 첫 봄, 여기저기 봄꽃축제 ‘만발’
조치원-고복저수지-동학사-대전 정림동-대청호 등 명소 즐비
화사한 봄꽃이 가득한 계절, 세종시와 인근지역에서 다양한 봄꽃축제가 펼쳐진다.(사진은 조치원 봄꽃축제 웹자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핀 벚꽃으로 온 동네가 화사하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봄꽃축제가 축소되거나 열리지 않았던 지난 3년을 보상하듯 여기저기 봄꽃 축제소식이 들려온다.

세종시 주변의 가볼 만한 봄꽃 축제를 알아본다.

◆ 조치원 봄꽃축제

4월 8~9일 이틀간 조치원역 주변, 중심가로, 세종전통시장 및 조천변 일대에서 2023 조치원 봄꽃축제를 즐길 수 있다.

매년 4월에 개최됐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취소돼 올해 더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첫날인 8일은 오후 7시부터 중심가로 특설무대에서 티엘, 노지훈, 하진이 나오는 ‘효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중심가로에서 다양한 꽃체험을 할 수 있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신바람 전통시장 청춘음악회 ▲온가족이 함께 하는 어린이 전통놀이 ▲어반스케치 그림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 금남면 강변 벚꽃 십리길 축제

4월 8일 오후 5시에는 금남면 금강변 벚꽃 십리길 축제가 펼쳐진다.

부용리 마을광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강변 벚꽃 십리길 축제는 마을주민 등으로 이뤄진 축제추진위원회과 추최하며 세종신협에서 협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드론사진촬영대회, 전통혼례, 흥풀이, 일렉트리오, 세종가야금여주단의 공연이 있다.

부용리 벚꽃길은 드라이브 하며 벚꽃길을 즐기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다. 부용2리 경로당을 차량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로 설정한 다음 오면 찾기 편리하다.

벚꽃 나무 뒤편으로 보이는 금강천변길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거나 걸으며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벚꽃 십리길은 금남면민이 새천년을 맞아 2000년 3월 25일부터 2002년 7월 정자와 건립기를 새긴 기념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세종&연서 고복저수지 일원 봄이왔나봄 축제

세종시 벚꾳 명소 중 하나인 고복저수지 방문자센터 앞에서 4월 8~9일 이틀 동안 제3회 봄이왔나봄 축제가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용암강다리기, 단심줄놀이, 버스킹, 마술쇼 등이 있다.

특히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고복저수지 방문자센터 앞 주무대에서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세종시에 있는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재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리사무소에서 8절도화지를 받아 그림을 그리고 오후 3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연필, 크래파스, 물감 등 미술용품은 개별로 준비해야 하며, 세종시교육감상이 수여된다.

세종시 벚꽃명소인 고복저수지 방문자센터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와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세종시 벚꽃명소인 고복저수지 방문자센터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와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 대청호 벚꽃 축제

벚꽃길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대전시 대청호 주변에서 4월 7~9일 사흘간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대청호 벚꽃축제는 대전 동구의 대표 꽃축제로 7일 개막식에 이어 대청호 벚꽃 뮤직페스티벌이 열리고 8일에는 전국가요제와 재즈음악회가 흩날리는 벚꽃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8일은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9일에는 어린이 뮤지컬과 제2회 전국 K-POP(팝) 댄스경연대회,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대청호 벚꽃길은 무려 26.6㎞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한다.

◆ 대전 정림동 제9회 정림동 벚꽃축제

대전시 서구 정림동과 갑천 일대에서는 제9회 정림동 벚꽃축제가 열린다. 

오전 10시 주민건강 갑천 누리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체험부스와 프리마켓, 먹거리 나눔 바자회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7시 20분부터 주민장기자랑이 열리며 오후 9시에 갑천을 수놓는 예쁜 불꽃놀이도 볼 수 있다.

◆ 계룡산 동학사 벚꽃축제

충남 공주시 동학사 진입로의 벚꽃길은 박정자 삼거리에서부터 동학사 입구까지 4.5km구간으로 천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는 길이다.

매년 4월 7일부터 16일까지 계룡산 동학사 벚꽃축제를 했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가 빨라 29일부터 공연을 시작한다. 이 곳에서는 이미 축제분위기가 한창이다.

◆ 청주 무심천 벚꽃과 함께 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

충북 청주시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 푸드트럭 축제’를 연다.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열리는 이번 푸드트럭축제에는 총 20여대의 푸드트럭이 운영돼 만개한 벚꽃과 함께 음료, 베이커리, 스낵, 간편식을 맛볼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를 비롯해 버스킹, 인디밴드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거리 포토존과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푸드트럭 축제가 시작되는 31일 오후 6시 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향연인 ‘20회 청주예술제’ 종합 개막식이 열린다.

4월 8일과 9일에는 청주 용화사 일원에서 벚꽃 문화축제와 힐링 콘서트가 펼쳐진다. 지역예술인의 음악공연과 전통문화·사찰음식 체험도 할 수 있다.

대전시 서구 정림동은 8일 갑천둔치 일원에서 제9회 정림동 벚꽃축제를 열고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자랑하는 대청호반 벚꽃한터와 오동선 벚꽃길 일원에서는 대전시 동구가 주최하는 제5회 대청호 벚꽃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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