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역사 브레멘 필하모닉 세종에 온다
200년 역사 브레멘 필하모닉 세종에 온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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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예술의전당에서 4월 23일 공연… 임지영·문태국 협연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해 내한공연을 갖는 브레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한독수교 140주년 기념해 내한공연을 갖는 브레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은 200년 역사의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브레멘 필하모닉)의 첫 내한공연을 4월 23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내한하는 브레멘 필하모닉은 1820년 창단된 독일 브레멘주(州)를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작곡가 브람스가 이름을 알린 계기가 된 ‘독일 레퀴엠’을 1868년 브레멘에서 브람스 지휘로 초연한 단체로 유명하다.

브레멘 필하모닉이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모두 브람스의 작품으로 채워진다. 브레멘 필하모닉의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인 마르코 레토냐가 이끌고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K-클래식 스타로 사랑받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해 브람스 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대중성으로 사랑받는 '대학 축전 서곡'으로 문을 열고, 이어지는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 협주곡'은 기교적으로 난곡에 속해 두 협연자들의 뛰어난 기량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브람스 마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인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세종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면서 “연주자와 관객 모두 브람스의 음악적 메시지를 느낄 수 있도록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 044-850-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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