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사통팔달' 광역도로 충청권 메가시티 초석된다
행복청, '사통팔달' 광역도로 충청권 메가시티 초석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13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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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광역도로 165㎞로 확대해 세종·대전·충남·충북 연결
국토 중심부 인구 555만명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 실현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21개 노선도(초록색 대전연결선 파랑색 충북연결선 빨강색 충남연결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구상 단계부터 계획된 효율적인 광역도로 교통체계가 충청권을 묶어 초광역 공동체로 성장하는 도로망으로 건설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12개 광역도로 114㎞로 계획된 도로교통망이 21개 광역도로 165㎞로 확대돼 국토의 허리에서 사람과 물자를 전국으로 빠르게 실어나르며 555만 인구의 충청권을 광역공동생활권으로 묶어 수도권에 이어 충청권 메가시티의 초석을 다진다는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은 국토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7년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을 목표로 한다.

행복도시를 거점으로 충청권 거점도시를 광역도로로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권과 생활권을 확장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초 12개 광역도로 113.9㎞ 노선이었던 광역교통계획은 3차의 변경을 거쳐‘23년 3월 현재 21개 광역도로 164.86㎞까지 사업규모가 확대해 2030년까지 모든 노선이 개통된다.

행복도시와 대전은 현재‘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2개 구간으로 연결되며 도로 개통 후 도심 간 이동에 1시간 미만으로 접근성이 향상된다.

행복도시∼대전역, KTX오송역∼행복도시∼대전 유성으로 이어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환승할인요금제 같은 광역 대중교통 인프라도 구축돼 실질적으로 하나의 생활권으로서 주거, 레저, 편의시설 등 정주환경을 함께 향유할 수 있다.

2025년 준공 예정인‘외삼∼유성복합터미널 연결도로’는 ‘행복도시∼대전유성 연결도로’와 이어지면 행복도시와 대전의 주요 시가지가 한층 가까워지고 대중교통 편의성도 증대될 것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 중에 있는‘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또한 행복도시와 대전을 잇는 새로운 연결 축으로서 도시를 오가는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도시~충남 간 연결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행복도시~충청권 연결 광역도로 주요노선

행복도시~공주 1·2구간 연결도로 개통으로 도심 간 이동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됐고 논산·천안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수도권으로의 접근도 용이해졌다.

2025년에는 행복도시와 공주를 잇는 광역 BRT가 운행된다. 광역환승할인 시스템도 도입돼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권 확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KTX공주역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를 역사문화벨트로 연결하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사업도 계획돼 있다.

이밖에 행복도시와 내포신도시(충남혁신도시)를 잇는 '행복도시~정안IC 연결도로'와 '정안IC~내포신도시 연결도로'도 예정돼있다. 행복청은 예비타당성조사 충남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규모 등 도시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해당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행복도시~충북을 잇는 광역도로망 구축도 한창이다. 행복도시~오송역·오송~조치원·행복도시~남청주IC 연결도로는 현재 운영 중이다.

올해 완공을 앞둔 행복도시~조치원·오송~청주 연결도로로 경부고속도로 청주IC와의 연결이 확보되면 오창 과학산업단지·진천·증평 등 중부권으로의 이동도 빠르고 편리해질 예정이다.

행복도시∼정안IC 연결도로

지난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는 행복도시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 간 14.3㎞를 한 번에 연결한다. 이로써 '오송~청주국제공항' 노선과 더불어 오창 과학산업단지,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등 인근 연구개발·첨단산업과 물류가 융합된 경제권 형성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이 행복청의 설명이다. 행복청은 다음 해에는 설계발주를 위한 예산확보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2024년 설계발주를 위한 예산확보 등 사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이 완성되면 다핵화된 도시기능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인구 555만 명의 충청권 광역공동생활권 실현이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라며 “중부권이라는 위치를 활용해 고속도로·KTX·공항·항만 등 국가교통망과 연계하면 수도권에 이은 초광역 공동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상생과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부응할 수 있도록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오송∼청주 2구간 연결도로(‘23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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