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다음소희' 안 나오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세종시에 '다음소희' 안 나오도록 지원하겠습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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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본청 직원들 영화 ‘다음소희’ 관람
특성화고교 현장실습, 노동인권 보호 함께 생각
세종시교육청 직원들이 다음 소희 영화를 관람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직원들이 다음 소희 영화를 관람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에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겠습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6일 오후 세종 CGV에서 간부 공무원 및 본청 직원 등 104명과 함께 ‘다음 소희’를 관람하고 이렇게 말했다.

영화 관람은 세종시교육청 직장 내 문화의 날과 연계해 마련됐다.

또 교육청 정책에 대한 공감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특성화고 현장실습과 학생의 노동인권 보호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추진됐다.

영화 ‘다음 소희’는 지난 2017년 인터넷과 IPTV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역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해지 방어 부서에 일하다가, 저수지에 투신해 극단적 선택을 한 전북 전주 콜센터 실습 고교생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날 최교진 교육감은 영화를 본 후 “소희가 배고프고 힘들었을 때 의지가 되지 못하고 꿈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현실에 울먹했다”며 “어제의 소희가 처한 현실이 누군가에게 현재 진행 중이지 않도록 다음 소희가 없는 학생 중심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 현장실습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산업안전 전문가를 포함한 현장실습 안전지원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현장실습이 청소년 노동인권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학생 안전을 우선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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