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반등 시기 가까워졌나
세종시 아파트 반등 시기 가까워졌나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3.03 14: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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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하락폭 감소, 매매가격 –0.55% 전세가격 -0.57%
최고가 대비 차이 크고 지역별 편차 있으나 거래량 늘어 바닥론
아파트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하락폭이 타지역 대비 크게 감소하며 반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사진은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 전경)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되며 세종시의 하락폭도 크게 줄었다.

전국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38% 대비 소폭 오른 –0.34%를 기록했고, 전세가격은 –0.63%에서 –0.53%로 하락폭을 좁혔다.

세종시는 매매가격 하락률 –0.55%, 전세가격 하락률 –0.57%로 집계돼, 전주 대비 하락률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2월 4주차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년 연속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이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세종시 아파트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매매가격 하락률’은 1월 첫주 1.31%포인트 내린 것을 시작으로 2월 첫주까지 매주 1% 이상 하락률을 보이며 전국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2월 2주차에 –0.99%로 하락폭이 줄었고 3주차에 –0.80%, 4주차에 0.55%로 계속 낮아졌다.

부동산 현장에서는 급매물이 사라지고 아파트 매수문의가 많아지고 있어, 세종시 아파트 반등시기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이 우세하다.

세종의 2월 4주 하락률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17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현장에서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저가거래가 통계에 잡혀 내릴 뿐 정상거래는 호가가 오르는 추세라고 분석한다.

세종시의 전세가격 하락폭 감소도 두드러져 전주 –0.94%에서 올해 0.57%로 0.34%포인트 줄었고 경기(-0.75%), 대구(-0.72%), 서울(-0.70%), 울산(-0.65%), 부산(-0.61%)보다 하락폭이 적었다.

한편 지난달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새뜸마을 9단지 전용면적 121㎡가 12억원에 거래됐고, 소담동 새샘마을 7단지 전용면적 105㎡가 10억4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고가거래가 잇따랐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새뜸마을 10단지가 8억1000만원에 거래됐으나 가락마을 9단지의 경우 3억9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져 단지별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세종시 아파트의 매매거래량도 2월 한 달간 460건이 신고돼, 1월 신고 건수 315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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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식 2023-03-08 02:18:52
문지은 기자님.... 세종시 부동산에 관한 전문기자로서 취재한 기사들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