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제2의 박세리·손흥민·김연아 길러낼 것”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 “제2의 박세리·손흥민·김연아 길러낼 것”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2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식갖고 임기개시… 명품 스포츠 도시 건설 위한 여러 방침 공언
생애별 프로그램 체계화·스포츠인 양성 시스템 선진화 등 공약 이행
오영철 신임 세종시체육회장이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오영철 제3대 세종시체육회 회장이 24일 취임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열린 오영철 회장의 취임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세종시의회 의원들, 세종시체육회 이사들, 세종시의 각급 종목별 연맹 회장, 체육계 인사 및 선수·임원, 종목별 세종시 체육꿈나무, 영평사 주지 환성스님, 프로골퍼 박세리 아버지인 박준철씨,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철 회장은 또 이날 취임식에서 앞으로 4년간 세종시 체육발전기금으로 10억원, 1년간 2억5000만원씩 나눠 내겠다는 공개약속을 했다.

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는 항상 현장을 찾아 체육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을 해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세종시 체육발전을 이루기 위해 체육회는 생애 주기별 체육활동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체육 전문인 양성 시스템을 선진형으로 구축해 세종시 체육 수준을 한층 더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포츠 꿈나무의 발굴과 육성을 통하여 우리 세종시에서도 제2의 박세리, 제2의 손흥민, 제2의 김연아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판단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명품 스포츠 도시를 만들기 위해 39개 전 종목의 의견을 수렴하고 선별하여 종목별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체육기금 및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대학교수 중심의 전문가 집단인 미래 전략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고자 한다. 각계 각층의 인사로 구성된 특별고문단과 체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체육조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색소폰 연주 및 가야금병창 등 식전공연과 시낭송, 오영철 회장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30분 길이의 영상이 상영되는 등 1시간 30여분가량 진행됐다.

오영철 회장이 체육회기를 받아들고 참가자들을 향해 흔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