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1위 도시 세종시도 신생아 줄었다
출산율 1위 도시 세종시도 신생아 줄었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2.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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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64명 감소, 작년 총 출생아 수 3206명
세종시 합계출산율·조출생율 줄고 사망자 수 늘어나
출산율 전국 1위인 세종시도 신생아 수가 전년 대비 줄어 크게 출산율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전국 1위인 세종시도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64명 줄어, 출산율 감소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출산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산율과 가임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줄고 있어, 세종시도 인구 감소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시사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500명(-4.4%) 감소했다. 조(粗)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9명, 전년 대비 0.2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도 0.78명으로 3.7% 줄었다.

전체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차감해 산출하는 인구 자연증가도 –12만38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6700명 감소했다.

세종시의 인구 자연증가는 1500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연증가 하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망자 수가 늘고 출생아 수는 줄면서 전년 대비 716명 감소해, 자연증가 인구가 가장 많았던 2019년 2598명에 비해 1000명 이상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세종시의 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2021명의 1.28명에서 0.16명이 감소했으며, 조출생율은 8.5명으로 전년 대비 1.3명이 줄었다.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0.59명을 기록했고 부산 0.72명, 인천 0.75명이어서, 광역시의 여성이 평생 출산하는 출생아 수가 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세종시 역시 2021년 1.28명에 비해 1.12명으로 줄어 점점 합계출산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혼인은 1664건, 이혼은 546건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감소한 2021년에 비해 다소 늘었다.

지난해 시도별 자연증가율, 세종시는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차감한 자연증가가 1500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구의 자연증가가 있는 지역으로 집계됐다.
가임여성 1인이 평생 출산하는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의 경우 세종시만 유일하게 1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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