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 통합마스터플랜으로 행정수도 기반 구축한다
세종동 통합마스터플랜으로 행정수도 기반 구축한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2.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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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올해 도시계획국 추진계획 발표… 국가기능·자족도시기능 확충
공동캠퍼스 고려대 추가 입주, 스마트도시·제로에너지계획으로 차별화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22일 올해 도시계획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22일 올해 도시계획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건설계획의 일부를 변경하기로 했다.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집무실이 들어서는 등 국가기능을 도입할 S-1생활권 세종동에 대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한다.

4-2생활권에 건설중인 공동캠퍼스의 강의동 등 일부가 준공되고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세종테크밸리 시즌2가 준비된다.

이정희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도시계획국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정희 국장 발표에 따르면 우선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 주요 기관이 들어설 세종동(S-1생활권)과 행복도시 전체 도시계획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도시기능·토지이용·교통 등을 포함하는 건설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을 전반적으로 살펴 보완한다.

세종동(S-1생활권)의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추진해 국가주요기능과 주변 공간이 서로 조화롭게 연계되는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행복도시형 캠퍼스인 공동캠퍼스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세종테크밸리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 위주 자족기능 유치를 계속해 나간다.

공동캠퍼스가 차질 없이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강의동, 학생회관, 체육관 등 임대형 캠퍼스의 주요 시설을 준공하고 향후 조성될 분양형 캠퍼스에 추가로 입주할 대학을 선정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거주를 지원하기 위한 행복기숙사를 착공한다.

남아있는 7필지의 분양을 마무리하여 세종테크밸리를 완성하는 한편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수도권 기업을 행복도시에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종테크밸리 시즌2’를 준비하고, 입법·행정 기능을 연계 지원하기 위한 미디어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주거환경과 관련해 최근 주택시장 변동과 2030년까지의 행복도시 주택공급 목표를 고려해 공동주택 약 3400호를 준공하고 2500호를 착공한다.

학교·공원·공공시설·특화주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솜동(5-2생활권) 공공시설 복합단지의 통합설계 공모를 실시하고, 선형공원을 중심으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을 조화롭게 연계 배치하는 한별동(6-2생활권) 커뮤니티파크밴드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탄소중립 녹색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국가 전체의 2050 탄소중립을 10년 앞당겨 행복도시 2040 탄소중립도시를 목표로 생활권에 에너지 자립률을 별도 설정하는 등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저탄소 녹색도시 요소를 반영한다.

합강동(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해 시민이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도 이어나간다.

시민참여단이 직접 선정한 리빙랩 서비스 실증사업을 해 나가는 동시에 신도시 스마트 인프라 구축사업이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함께 '통합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이정희 국장은 “올해는 세종시를 실질적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실질적인 행정수도 조성에 주력하면서,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자족 기능 유치와 정주 환경 개선에도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22일 도시계획국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가 들어설 세종동의 통합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22일 도시계획국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가 들어설 세종동의 통합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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