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목요언론인클럽 간담회 갖고 현안 설명
최민호 시장-목요언론인클럽 간담회 갖고 현안 설명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2.09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가 공실 대책’ ‘교육’ 등 시정 발전 위한 다양한 제안·질의 이어져
41년 전통 대전·충청권 언론인단체, 기자상·장학금 수여 등 활동 활발
최민호 세종시장은 9일 목요언론인클럽회원과 세종시정 발전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9일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과 세종시정 발전협력 간담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은 9일 세종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최민호 세종시장과 세종시정 발전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서울에 관훈클럽이 있다면 대전·충청권에는 목요언론인 클럽이 있다”며 “충남도 행정부지사 시절부터 관계를 맺어오던 목요언론인클럽의 원로 언론인들이 중요한 시점마다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인사를 했다.

최 시장은 이어 “세종시는 기초지자체 업무까지 담당하는 광역자치단체로 대통령 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이 들어서고 세계대학경기대회가 2027년 열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수도로 기능할 것”이라며 “언론인 여러분이 세종시가 발전하는 과정을 잘 지켜보고 적절한 조언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성일 회장은 “최민호 시장이 충남도 행정부지사 시절부터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공무원으로서도 베스트였던 최 시장이 세종시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최고의 멋진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권오덕(전 대전일보) 이사가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의 기관 재배치로 기존 건물에 입주하던 5000명의 공무원이 신축 청사로 들어가면서 나타날 상가 공실 현상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책과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사항을 질의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상가 공실 해소를 위해 수변상가 등의 용도지역 제한을 해제했으며 신청사 건립을 준비 중이던 세종시청의 청사 건립을 보류하고 기존 건물 임대를 선택했다”며 “2025년 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회·대통령 집무실이 세종에 오면 새로운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 시장은 이어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치르기 위해 종합경기장을 비롯한 수구경기장, 탁구대회 용 실내경기장 등이 필요하고 1만5000명의 선수단을 수용할 숙소를 준비하고 있는데 예산 문제와 준비에 여러 난제가 있긴 하지만 이를 해결하면 세종시 발전이 10년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9일 개최된 목요언론인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이 9일 개최된 목요언론인클럽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영광(전 대전MBC), 금경철(전 대전MBC), 민금희(수도일보 세종본부장) 회원 등이 교통, 교육, 신중년센터 등에 관한 질의 및 의견을 제시했고 최민호 시장은 성의 있게 답변했다.

최 시장은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무상대중교통을 제공할 계획이며, 교육은 교육자치특구 시범지구로 선정돼 미래사회에 알맞은 인재를 키워가는데 노력할 계획”이라며 “읍면지역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요언론인클럽은 전두환 군사정권 당시 강제퇴직 당한 언론인이 주축이 돼 1981년 결성된 후 사단법인체로 등록한 대전·충청권의 대표적인 언론인 단체다.

분기별로 현직 기자들에게 이달의 기자상을 시상하고, 연말에는 목요언론인대상과 언론인 자녀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이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