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검색엔진 넘어설 것” 또는 “겉만 그럴듯한 환각 현상”
네이버 “올해 상반기 중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 출시할 것”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게 ‘세종시에 대해 아느냐’고 물어봤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계획된 도시로서, 국가의 행정수도입니다. 2012년에 초만원인 서울의 혼잡을 경감하기 위해 별도의 행정도시로 설정되었습니다. 세종시는 대한민국 중앙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다양한 정부기관과 기구가 있는 곳입니다.
세종시 부동산 전망에 대해 물어보니 “저는 2023년 2월 6일(검색일) 기준으로 훈련된 것으로 최신의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일반적으로 세종시는 새로운 행정수도로서 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이 이전이 일어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대학교 졸업하는 조카에게 줄 선물도 추천하고 아이폰과 갤럭시 차이도 표를 그려가며 비교해준다.
일론 머스크 등이 창업한 미국 스타트업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출시한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0만명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챗GPT’와 대화를 나눠 평가를 하고 우리나라 수능 영어는 2등급, 수학은 낙제점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직 테스트 버전인 초기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나눠본 사람들은 누구나 깜짝 놀란다.
기자도 ‘보름달 관련 시를 써 보라’는 말에 1분도 안 돼 시 한편을 뚝딱 써 내는 챗GPT의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심지어 ‘챗GPT’와 관련된 기사를 써 보라는 지시에 이렇게 답변했다.
이에 네이버(NAVER)는 지난 4일 실적발표에서 상반기 안에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서치GPT’는 ‘AI 기반 강력한 범용 관련도 순위매기기 : Aurora’ 프로젝트로 검색기술을 고도화 해 문장처럼 복잡한 형태를 검색어로 입력해도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검색엔진이다.
국내 최대 한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퍼클로바’를 검색 서비스에 적용해 다른 서비스에 비해 한글에서 차별화를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래는 생각보다 빨리 우리 곁에 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