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세종의사당, 지방의 고통 줄이는데 큰 역할”
박병석 “세종의사당, 지방의 고통 줄이는데 큰 역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2.06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여의포럼, 6일 국회 의원회관서 토론회 개최
민주당 국회의원 절반 육박 81명, 포럼 참여 서명
“국회 전체 이전 바람직, 여의도는 스마트시티로”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여의비전 국회포럼(약칭 세종·여의포럼)이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의 국토균형발전’을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홍성국 국회의원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세종의사당·여의비전 국회포럼(약칭 세종·여의포럼)은 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의 국토균형발전’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 앞서 포럼 참여를 묻는 친전에 3일간 81명의 국회의원이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석수(169석)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8%가 참여한 매머드급 포럼이 탄생했다.

이번 포럼은 민주당 홍성국·김민석·강준현 국회의원 3명이 처음 시작했다.

강준현 의원(세종시을)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현 시점에서는 국회 규칙의 조속한 제정과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지방 중심의 다극체제로 가야 하고, 여의도 국회가 창의적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젠 행동하고 실천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전 국회의장(대전 서구갑)은 축사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국가 미래의 경쟁력이자 제 의정활동의 오랜 화두”라며 “넘치는 수도권의 문제와 모자란 지방의 고통을 줄이는데 세종의사당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축사에서 “2월 중에 국회규칙이 통과될 수 있도록 열망과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홍성국 의원(세종시갑)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거리에 세종시가 위치해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정치의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세종의사당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가 비슷한 시점에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민석 의원(서울 영등포을)은 “세종의사당 이전으로 말미암아 여의도와 영등포는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50년 만에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중심도시로서 외국 인재가 유입되고 국제기구의 거점·해외 대학원을 유치하고, 외국인 대상 국제학교 설립, 서여의도 고도지구 완화, 금융특구형 재건축 등 묵힌 여의도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현수 단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마강래 중앙대 교수는 “국토공간체계라는 큰 그림 속에서 균형발전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전체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그룹장은 “여의도, 세종이 갖는 역사적 경험, 자산을 활용해 장소성의 의미가 부각되도록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조판기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간 행복도시 건설이 균형발전에 효과가 있었고, 세종의사당이 건립되면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환 인하대 교수는 “국회 세종의사당의 전체 이전이 바람직하고, 남겨진 공간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여의포럼 측은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회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의 중지를 모아 토론회, 현장방문, 각종 퍼포먼스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