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실, 4월 세종충남대병원에 개원
어린이 전용 24시간 응급실, 4월 세종충남대병원에 개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3.01.1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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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의사 6명과 간호사 10명 등이 근무, 8개 병상 규모
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 2025년 말까지 운영 후 정부 재평가 받아야
국공립 어린이집 10곳 추가, 나성·어진동에 공동 육아나눔터 신설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올해 4월부터 24시간 어린이 응급환자만을 진료하는 응급의료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 전경

오는 4월부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 어린이 응급환자만을 치료할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돼, 24시간 진료에 들어간다.

이 센터는 8개 병상을 갖추고 소아청소년과 의사 6명과 간호사 10명이 근무하면서 경증·중증 어린이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게 된다.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관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양완식 국장은 세종시에서 어린이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대전·충북 청주 등 다른 지역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완식 국장에 따르면 운영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이 센터는 2025년 말까지 운영을 한 뒤, 보건복지부의 재평가를 받고 계속 유지할지 여부를 판정받게 된다.

올해 세종시에서는 또 국공립 어린이집 10개소가 더 설치돼, 126개소에서 136개소로 늘게 된다.

각각 나성동과 어진동에 공동 육아나눔터 2개소가 늘어, 16개소에서 18개소로 증가하는 가운데 3곳의 공동 육아나눔터에서 야간 프로그램이 시범운영 된다.

0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양육 지원을 위해 부모급여 지원이 월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어난다.

자녀를 출산할 경우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200만원과 출산축하금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는 계속 유지된다. 월 30만원씩 주는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을 6개월까지 지급하는 제도도 계속된다.

결식아동에 지원되는 급식 단가는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장애인 전동보장구 충전소도 3곳을 추가로 설치해 28개소에서 31개소로 늘어나는 가운데, 4월부터 24시간 긴급돌봄 서비스가 전개된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지원시간도 종전의 월 145시간에서 월 154시간으로 9시간씩 늘어난다.

노인 적합형 일자리는 3476명에서 올해 3500며으로 늘어나고, 노인문화센터도 한 곳 증설된다.

양완식 국장은 “입양아동에게는 새로 입학축하금을 연령별로 20만~50만원씩 지원하고, 6만7000원 이내의 상해보험료도 지원된다”면서 “올 한해 좀 더 촘촘하고 따뜻한 책임 복지 실현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양완식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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