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로 2023 계묘년 열다
세종예술의전당, ‘신년음악회’로 2023 계묘년 열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3.01.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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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발레, 오페라, 국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13일 오후 7시반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려 세종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13일 오후 7시 30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가 열려 세종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올해 세종예술의전당 첫 기획공연으로 ‘신년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 30분 막을 올리며 2023년 계묘년의 문을 열었다.

세종시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신년음악회’는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예술감독 겸 지휘 다비드 라일란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바리톤 고성현 ▲소리 고영열 ▲고수 고석진 ▲발레 윤별발레컴퍼니가 출연해 무대를 수놓았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국내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면서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 극장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한 교향악단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고전적인 유럽의 클래식부터 한국의 전통곡까지 다양한 장르 구성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공연은 슈만(R. Schuman)의 교향곡 제2번 ‘라인’ 전곡을 전반부에 선보인 뒤 후반부에는 프로코피예프(S. Prokofiev)의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함께 윤별발레컴페니의 발레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비제(G.Bizet)의 오페라 ‘카르멘’에서 귀에 익숙한 아리아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집시의 노래가 소프라노 김정미·바리톤 고성현의 목소리로 들려줬다.

고영열의 소리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가 연주돼, 우리 전통 예술의 품격을 더해줬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골든티켓’을 연상케 하는 ‘기프트티켓’ 이벤트를 진행, 새해 선물을 증정하는 등 신년의 흥겹고 활기찬 분위기를 선사했다.

관람객 하청용(나성동)씨는 “계묘년 새해를 ‘신년음악회’로 시작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많이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신년음악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 기쁘다. 함께 해주신 관객들께 감사하다”며 “올해는 ‘대중성에 기반한 다양성 있는 기획공연’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년음악회에 출연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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