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내년 수심 확보하는 노력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준설을 통해 금강의 수심을 확보하고, 금강을 금강답게 하기 위해서는 세종보를 막아 다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세종시 주요 정책·사업 등 업무계획에 관한 설명을 위해 연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내년에는 세종보를 다시 가동하는 노력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 금강을 금강답게, 수심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저는 늘 단순한 논리로 말해 왔지만, 강에는 물이 흘러야 되고 산에는 나무가 있어야 된다. 나무가 없는 산이 산일 수가 없고 물 없는 강이 강일 수는 없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금강을 순한글로 ‘비단강’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하는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금강 유역을 명품 관광지로 개발하는 공약을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공약을 한 바 있다. 현재 세종보는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 18일 세종보 해체를 결정하되, 시기는 정하지 않은 채 발표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또 작년 같은 날 충남 공주보·전남 나주 죽산보도 해체하고, 충남 부여 백제보 및 전남 송촌보는 상시 개방키로 결정했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최민호 시장은 내년에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기능 확충 박차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원년으로 만든다는 것 2가지를 주요 업무계획의 핵심 방향으로 잡고, 세종시를 경제자유구역 및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도록 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예술 및 교통과 안전 등 8대 분야 61개 공약과제 실천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