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금강답게 하려면 세종보 막고 재가동해야”
최민호 시장 “금강답게 하려면 세종보 막고 재가동해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28 14:51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10개 실·국 주요 업무계획 발표·설명
취재진 질문에 “내년 수심 확보하는 노력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할 것”
최민호 세종시장(오른쪽)이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준설을 통해 금강의 수심을 확보하고, 금강을 금강답게 하기 위해서는 세종보를 막아 다시 가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도 세종시 주요 정책·사업 등 업무계획에 관한 설명을 위해 연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내년에는 세종보를 다시 가동하는 노력에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겠다. 금강을 금강답게, 수심을 확보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저는 늘 단순한 논리로 말해 왔지만, 강에는 물이 흘러야 되고 산에는 나무가 있어야 된다. 나무가 없는 산이 산일 수가 없고 물 없는 강이 강일 수는 없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금강을 순한글로 ‘비단강’이라고 부르는 것을 선호하는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금강 유역을 명품 관광지로 개발하는 공약을 지난 지방선거 때부터 공약을 한 바 있다. 현재 세종보는 개방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대통령 소속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월 18일 세종보 해체를 결정하되, 시기는 정하지 않은 채 발표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또 작년 같은 날 충남 공주보·전남 나주 죽산보도 해체하고, 충남 부여 백제보 및 전남 송촌보는 상시 개방키로 결정했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최민호 시장은 내년에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기능 확충 박차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원년으로 만든다는 것 2가지를 주요 업무계획의 핵심 방향으로 잡고, 세종시를 경제자유구역 및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도록 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화예술 및 교통과 안전 등 8대 분야 61개 공약과제 실천을 약속했다.

28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최민호 시장의 내년도 주요 업무 계획에 대한 설명을 기자들이 듣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물이흘러야 2023-01-09 12:55:02
보가 막은 물을 흐르게 하니 녹조가 없어졌습니다. 녹조류의 먹이인 인과 질소가 너무 많이 쌓이면 벌어지는 일입니다.

비단금강 2023-01-02 19:19:58
세종보 찬성하는 사람들은 왜 입이 거칠까요?

조관우 2022-12-31 12:13:26
여야를 떠나 금강답게
준설해서 폭 넓히고 보행교 취지에도 부합하는
시민을 위한 수상레져 친수공간 조성 찬성한다,
일부단체에서 바닥이 보이니 금강이
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헛소리나
하고 있는 꼬라질보니 한심하다,
수질변화에 맞게 세종보 효율있게
운영하면 아무탈없다,
보막았다고 쳔새들이 안오냐?.

최병조 2022-12-30 09:37:40
세종에 살고 있고
살아갈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필요 한게 무엇인지 부터 생각 해보자
자연과 공존하고
기후위기. 없고
강과 산이 맑 고 푸른 세종시에 살고 싶지 않은가

최병조 2022-12-30 09:31:47
비단강 = 똥물
고이면. 썩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