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엔’ 앱 서비스 “써 보니 정말 똑똑하고 편리하네”
‘세종엔’ 앱 서비스 “써 보니 정말 똑똑하고 편리하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2.25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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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버스 위치정보·미세먼지 지도·공공시설 예약 등 스마트 서비스, 쉽게 이용
도시통합정보센터 있어 가능… 인공지능(AI) 기반 관제→시민안전 첨병 역할 ‘톡톡’

세종시가 지난 8일 오픈한 위치·지도 기반 스마트포털시스템인 ‘세종엔’ 앱 서비스가 국내 저명한 포털사이트에서 내놓은 위치·지도 기반 애플리케이션보다 더 편리하다는 평을 받는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세종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기존의 웹(Web) 방식에서 앱(App)으로 전환한 것으로, 스마트폰에 깔아 사용하면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제공 ▲미세먼지 지도▲시설예약, 인공지능(AI) 혼잡도 표출 ▲다국어 지원▲세종안심이 등 시민 맞춤형 콘텐츠를 한두 번의 클릭만으로 쉽게 쓸 수 있다. 

한솔동에 사는 시민 이선희씨는 “정말 그런지 시험삼아 깔아 사용해 봤는데, 세종시 말대로 사용하기 편리하다”면서 “버스 도착 정보만 해도 기존 지도 어플에서는 여러 번 터치해야 정보를 알 수 있었지만, 세종엔은 한 번의 터치만으로 주변 정류장을 지나는 여러 노선의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 금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지도 기반의 버스 도착 정보는 내년부터는 초 단위로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더욱 정밀해질 예정이다.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는 환경부 인증(1등급)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를 연계해 촘촘한 우리 동네 대기환경 정보를 제공한다.

세종시에서 제공되고 있는 각종 공공시설 이용 서비스도 세종엔에서 한 번에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예약을 할 수 있다. 

세종엔의 시설예약 서비스는 세종시에서 운영하는 체육시설 대관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관 시설예약(바비큐, 피크닉 등),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등 예약이 필요한 모든 웹사이트를 모아 한두 번의 터치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 허브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8일 이전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일이 해당 웹사이트 또는 어플을 찾아 여러 단계 클릭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던 것들이다. 

세종엔에는 또 ▲놀이터 혼잡도 ▲현재 운영중인 병원·약국의 정보를 제공하고, 대형마트 휴무일 알림 서비스 및 우리가게 홍보 등 생활편의 정보를 사용자 위치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선별관제 개념도
인공지능 선별관제 개념도

이러한 스마트 서비스를 한곳에서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은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도시통합정보센터가 있기에 가능했다.

도시통합정보센터는 2014년 1월부터 방범, 교통, 시설물 관리(CCTV, 버스정류장, 미세먼지 센서 등)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내·외부 데이터 연계 및 세종엔을 통해 방범, 교통, 환경, 문화, 교육 등 86종의 도시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도시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센터는 시민안전 대응을 위해 폐쇄회로텔레비젼(CCTV) 관제 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세종시 전역에 깔려 있는 2650여대의 CCTV를 통합관제, 시민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범죄예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이 센터는 경찰·소방 유관기관과의 실시간 협조체계로 폭력, 화재, 절도, 주취자 보호, 실종아동 및 치매노인 안전귀가, 방화의심 용의자 추적 등 총 237건의 비상관제 대응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1월 세종시 보람동 땀범벅 놀어터 부근에서 11세 어린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보람동·대평동 일대 CCTV를 실시간 관제, 아동의 위치정보를 경찰에 즉시 전달해 이 어린이가 안전하게 귀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또 시 전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 비상벨을 통해 ▲위급상황 시 센터에 도움 요청이 가능하고 ▲CCTV가 없는 지역에서는 세종엔 안심이 호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센터에서는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협력으로 시민 안전 골든타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

안심이 서비스는 위치관제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의 동의를 전제로 치매노인,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장소 출발·도착, 버스 승하차 알림 등 시민의 안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앱 설치 하나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엔 안심이 서비스 구성도

세종시는 지난해부터 도시(공원 등) 범죄예방 및 긴급대응서비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관제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CCTV 영상분석을 통해 사람의 움직임 관제-추적-쓰러짐, 화재 또는 폭행 사건 발생 시 AI가 자동으로 인식해 알려주는 AI선별관제 서비스를 시범구축(600개소)해 관제 효율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올해 말까지 센터 방범통합 플랫폼과 소방청의 119 다매체 신고시스템을 직접 연결, 기존 센터에서 119전화신고로 하던 방식을 사건위치, 사건사진의 119자동접수로 개선해 소방에서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 및 현장대응이 더욱 신속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중현 세종시 지능형도시과장은 “범죄 취약지역 CCTV 설치, 군중 밀집지역 우선관제 및 AI기반 관제상황실 상시운영으로 시민안전이 최적화된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똑똑하고 편리한 세종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앱인 ‘세종엔’의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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