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새로 생긴 동네의 행정복지센터는 이런저런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인들이 많아, 공무원들이 힘들어하는 부서이다.
물밀 듯 계속해서 들어오는 전입신고에다 갖가지 행정사무를 처리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게다가 활발히 활동하는 주민자치회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회의와 사업 운영·지원으로 퇴근시간과 휴일도 없이 일을 하는 게 보통이다.
이런 주민자치회 업무를 1년동안 늘 밝은 얼굴로 열심히, 친절하게 수행한 주무관에게 세종시 해밀동 주민자치회가 감사패를 증정했다.
감사패를 받은 주인공은 홍원정 주무관.
세종시 해밀동은 마을교육공동체와 주민자체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동네로 한해동안 많은 행사를 치렀다.
해밀동 주민자치회는 주민화합 문화행사를 추진해 ▲플리마켓 ▲물놀이행사 ▲명랑운동회 및 무지개축제 등 새로운 동네에서 마을주민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학생 및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식전공연 행사로 3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마을계획사업도 추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설치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캠페인 등을 벌이기도 했다.
해밀동 홍원정 주무관은 이같은 행사를 주최하는 주민자치회 옆에서 한결같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힘써 왔다.
이같은 홍원정 주무관의 헌신에 대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감사패를 마련했다.
송상희 해밀동 주민자치회장은 “보통 주민자치회 업무는 일이 많아 기피하는데 홍 주무관은 1년동안 묵묵히 지원해 많은 행사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었다”며 “어떻게든 감사의 표시를 드리고 싶어 주민자치회에서 감사패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원정 주무관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는데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행정사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