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분양, 첫 미달사태..."침체 끝은 어디?"
세종시 아파트 분양, 첫 미달사태..."침체 끝은 어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2.21 07: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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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한신더휴 1순위 청약 결과 29세대 ‘미달’, 21일 2순위 접수
19일 청약신청을 받는 세종시 조치원 한신더휴 조감도
세종시 조치원 한신더휴 아파트가 19일 1순위 청약접수결과 미달을 기록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사진은 조감도

세종시 아파트 거래가 얼어붙은 가운데 신규 분양한 아파트도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해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한국부동산원청약홈에 따르면 조치원역 부근에 건설 중인 ‘한신더휴’가 19일 특별공급에서 101세대 공급에 58명이 청약한 것에 이어 20일 진행된 1순위 일반공급에서도 총 129명이 청약해 29세대가 미달됐다.

일반 1순위청약에서 33세대 공급됐던 전용면적 65㎡A의 경우 해당지역에서 53명 청약해 1.61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특별공급 미달분을 포함해 65세대가 공급됐으나 해당지역에서 43명 기타지역에서 4명이 접수해 총 18세대가 미달됐다.

 65㎡B도 총 39세대 공급에 1순위 해당지역에서 24명, 기타지역에서 4명이 접수해 11세대가 남았다.

이 아파트는 교동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 총 190세대 중 101세대가 특별공급, 89세대가 일반공급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19일 청약 받은 ▲신혼부부 38채 ▲기관추천(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다자녀가구·생애최초 각 19채 ▲노부모 부양 6채의 청약접수 결과 ▲신혼부부 9명 ▲생애최초 45명 ▲노부모부양 1명 ▲기관추천 3명이 접수해 총 58명만 접수를 마쳤다.

특공에서 일반공급으로 넘어간 물량은 ▲신혼부부 29채 ▲기관추천 16채 ▲노부모부양 5채 ▲다자녀가구 19채이며 생애최초만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유의 미달사태를 기록한 것은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과 별개로 분양가격이 너무 높았다는 지적이 있다.

‘한신더휴’의 최고가 기준 공급 가격은 전용면적 59㎡형이 3억 2787만원, 65㎡형은 3억 589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조치원에서 분양한 ‘엘리프세종’의 전용면적 59㎡의 분양가 2억 6,633만원(최고가기준)이어서 6,000여만원 비싼 가격이다.

입지도 조치원역 부근으로 열차소음 우려도 청약자가 적은 이유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2순위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28일, 계약은 내년 1월 9~12일이다.

19일 청약접수를 진행했던 한신더휴조치원 특별공급 접수 현황(한국부동산원청약홈 자료 캡처)
20일 진행됐던 한신더휴조치원 일반공급 접수 현황(한국부동산원청약홈 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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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피 2022-12-21 09:06:36
조치원이랑 세종 중심가는 좀.. 다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