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부모단체, “학교급식 공백은 피해야” 호소
세종시 학부모단체, “학교급식 공백은 피해야” 호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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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고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 총파업 대해 학부모 우려 전달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학부모연합회 “안타까운 심정 전해”
세종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5일로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총파업을 앞두고 세종시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서미애)와 세종시학부모연합회(회장 고지은)가 학교급식 공백은 피해 달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24일 이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급식노동자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급식 공백 당일 대체할 수 있는 먹거리를 준비하거나 개인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세종시 학부모단체 대표들은 “지금 시대의 가족 형태는 매우 다양해 도시락 준비를 미리 하기 어려운 직업군에 있는 부모 또는 환경에 놓인 가정이 많다”며 “특히 요즘 아이들은 옆의 아이가 가져온 크고 멋진 도시락을 부러워하며 자존감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나라 급식의 장점 중 하나가 모든 아이들이 가정환경이나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동등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급식노동자도 한 가정의 부모이므로 충분히 상황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문제해결 방법에 있어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의 끼니를 담보로 급식 공백이 되어 결식이 일어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학부모 대표들은 “부디 아이들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원하고자 하는 부분의 타협점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세종시 학부모연합회 회의모습
세종시 학부모연합회 회의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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