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9 계룡건설 등, L12 양우건설 등 컨소시엄 단독응모 당선
“미래 스마트기술 도입, 고품격 주거단지-혁신시설 들어서”
내년 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합강동에 첨단시설을 갖춘 고품격 스마트시티 아파트 1111세대가 공급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이대영)는 24일 행정중심복합도시 5-1생활권 합강동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위치한 용도혼합용지 설계공모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합강동의 스마트리빙존 주거 90% 미만, 비주거 10% 이상의 용도혼합용지 L9, L12블록을 P1(L9), P2(L12) 2개의 공모 단위로 나누어 진행했다.
23일 최종 심사결과, P1구역에는 계룡건설산업㈜·㈜원건설산업·㈜동광도시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광장)이 단독응모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P2구역에는 양우건설㈜·㈜에이치비산업개발·엠씨씨건설㈜ 컨소시엄(설계사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이 단독응모해 설계공모에 당선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5-1생활권에는 미래에 유연한 혁신생태계 기반의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주거공간과 혁신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혼합 배치해 다채롭고 활력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5등급 제로에너지, 로봇배송, 드론택배, 퍼스널모빌리티(PM), 스마트 헬스케어존 등 스마트시티를 상징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P1(L9) 당선작은 주거와 비주거의 용도복합으로 자족생활권을 실현하고 도시와 상생하는 직주근접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가변형 오피스, 커뮤티니형 상가 등 다양한 혁신성장시설 계획을 제시했다.
스마트 로봇배송 및 드론택배, 디지털 헬스케어존,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수단) 동선 계획 및 모빌리티 스테이션 설치, 제로에너지 5등급 실현을 통한 탄소중립 주거단지 조성 등 스마트한 단지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P2(L12) 당선작은 세종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서 다양한 미래기술이 접목돼 상상을 현실화하는 열린 스마트 단지로 조성하고자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 적용되는 스마트 서비스를 단지 안에 확장 적용한다.
모빌리티 특화서비스로 PM 대여·충전·수리 및 이용자의 휴식이 가능한 모빌리티센터, 통합모빌리티 앱 및 PM 전용도로 등이 계획됐다.
스마트도시 혁신서비스로는 생활체험형·커뮤니티증진형 스마트팜 계획, 개인맞춤형 헬스뷰티케어 시스템, 미래대응형 로봇배송·드론배송,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활용한 주민체험 공간, 리빙랩을 통한 커뮤니티 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다.
업무-문화-쇼핑-교육이 원스톱으로 실현되는 가로집중형 혁신성장시설 계획으로 활력있는 주민활동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윤진호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자연과 조화되도록 스카이 라인과 통경축을 조성하고 동선을 연계했으며, 제로에너지건축물 건립,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5-1생활권 L9, L12블록은 내년 중 인·허가를 거쳐 내년 말 공동주택 1111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L9블록에는 60㎡ 이하 60세대와 60∼85㎡ 이하 361세대가 공급되며, L12블록에는 60∼85㎡ 69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