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죽림리 아트 프라자, 공사 재개한 것일까
조치원 죽림리 아트 프라자, 공사 재개한 것일까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11.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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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리 아트프라자 건물 안전시설 및 외장공사 재개
유치권 등 법정분쟁 해결 안돼 근본적 해결은 아직…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에 있는 아트프라자 건물이 공사를 재개했으나 법정분쟁이 끝나지 않아 원래 용도인 숙박시설로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에 있는 아트프라자 건물이 공사를 재개했으나 법정분쟁이 끝나지 않아 원래 용도인 생활형 숙박시설로 준공되기에는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

세종시 조치원 죽림리 폐건물로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던 아트프라자 건물의 공사가 재개됐으나 공사비 지급을 둘러싼 법정분쟁은 해결되지 않아 임시방편에 그칠 전망이다.

해당 건물은 2008년 공사허가를 받고 2010년부터 상업용 건물로 착공에 들어갔으나 수차례 공사 중단을 반복하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뿐만아니라 안전에 위협이 됐었다.

최근 공사용 비계를 철거하고 가림막을 없애는 등 이 건물에 대한 공사 재개 움직임을 보이자 아트 프라자의 법적 문제가 해결됐고 조만간 완공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여전히 법적 문제가 남아 있어 일단 미관상 흉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공사를 하고 있으며 그것도 김광운 시의원(조치원읍 죽림·번암·신흥·봉산)이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선거공약으로 ‘아트프라자’건물 해결을 들고나와 당선 후에도 시와 시공사에 계속적으로 공사재개 및 안전문제 해결을 요구해왔다.

이에 세종시 도시과도 수차례 공사 관계자를 불러 독려했고 시공사인 보아건설은 일단 시의 권고를 받아 외부의 비계를 철거하고 외장공사를 하는 등 안전과 미관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건물은 일반상업지역에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생활형 숙박시설로 허가받아 지하 3층, 지상 8층 등 총 11층에 대지면적 1,738㎡, 연면적 14,965,69㎡로 건설중이었다.

공사 중 부도를 맞아 오랫동안 공사의 중단·재개가 반복되며 옛 세종시청 조치원청사 앞의 애물단지로 전락했으며 2016년에는 공사 재개 중 화재가 발생해 주변 건물의 안전도 위협하기도 했다.

건설 중인 건축 외부에 설치왼 발판 등을 일컫는 비계가 노후돼 추락의 위험이 상존하는 등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기도 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공사비 지불과 관련된 유치권 등 법정분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지역주민의 민원과 시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일단 안전에 직결되는 비계를 해체하고 외장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원래 허가 받은 용도인 생활형 숙박시설로 준공되기 위해서는 공사비 지급 등 법정 분쟁이 완료된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한 관계자는 “조치원 번암리 아트프라자는 2008년도에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했으나 자금문제 등으로 공사와 중단을 반복해오고 있다”며 “공사중단 후 오랜 시간 방채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으나 민간공사라 시가 공사를 강제하거나 실행시킬 방법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는 건축주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공사를 독려했고 시행사에서도 건축의지가 높아 이제 공사를 재개한 것”이라고 공사재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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