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올랐다고 한다
내렸다고 한다​

뛰어서 얼마나 좋으냐고 한다
떨어져서 어떡하냐고 한다​

내놓을 것도 아닌데
잡을 것도 아닌데

비싸서 팔 거라면 좋을까
싸져서 살 거라면 좋을까

집은 그게 그거일 터
반길 것 싫을 것 없는데​

해도 별도 달도 단지 살 뿐
바라보기에 뜨고 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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