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안돼”… 세종시 행복도시 건설에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
“중대재해 안돼”… 세종시 행복도시 건설에 스마트 안전관리 도입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10.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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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생활권 공사부터 정기 점검·ICT 기반 관리·안전문화 정착 등 적용
사진, 그림=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은 행복도시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전국의 공사장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추락·끼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행복도시 공사 현장에서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옥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2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행복청이 자체 발주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에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옹벽·가설구조물 등 취약시설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건설 현장 직원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또 행복도시 5-1생활권 공사에서부터 적용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를 통해 건설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해 차단하고, 3D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의 패키지형 시범사업 도입 등을 통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3D 건설정보모델링(3차원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은 기존의 평면도면 설계에서 한 차원 진화해 3D 가상공간을 이용, 모든 건설 분야의 시설물 생애주기동안 설계 및 시공·운영에 필요한 정보·모델을 작성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날 브리핑에 따르면 행복청은 특히 높은 곳에서의 작업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위험작업 현장과 태풍·폭설 등 위험 재난의 경우 현장 폐쇄회로(CC)TV와 행복청 재해종합상황실을 연계한 영상 관제를 통해 현장의 작업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는 것.

그림=행복청

이어 건설 현장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건설 과정에서 축적된 현장별 안전·품질관리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우수사례를 전파해 안전·품질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특별히 노력한 우수 건설 관계자를 ‘행복도시 올해의 현장소장·감리단장’으로 선정, 시상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박상옥 시설사업국장은 “앞으로도 행복도시 내 건설현장에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양한 스마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로 건설사고로부터 안전한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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