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칼럼] 영평사 판 세종 낙화놀이 이모저모
영평사 판 '낙화놀이'는 불꽃놀이와 달랐다.
화려함과 역동성이 불꽃놀이라면 낙화놀이는 은은하면서 섬세했다.
같은 불꽃이지만 감동은 달랐다.
화려함 속에 감탄한 나머지 소리를 질러대는 게 불꽃놀이라고 보면 낙화놀이는 조용한 가운데 '아~'라는 감탄사를 신음소리처럼 내지르게 한다.
어둠 속에서 숯가루가 산화하면서 쏟아내는, 그리고 바람에 불씨를 날려버리는 낙화놀이를 함께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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