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듈러주택단지, 세종시에 들어선다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단지, 세종시에 들어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9.19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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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6-3생활권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단지 19일 착공식 개최
임대주택 고품질화, 친환경·스마트 공법 활용 공공주택 기대 고조
세종시 행복도시 6-3생활권에 국내최대 모듈러 공공통합임대주택단지가 19일 착공식을 갖고 건설에 들어갔다. 

세종시에 국내 최대 규모인 416세대 모듈러 주택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오전 11시, 세종시 행복도시 6-3생활권 UR1·UR2블록에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내에서 최초로 기획되는 대규모 모듈러 주택단지로 임대주택 품질향상과 탄소배출 저감 등 친환경 건축 뿐 아니라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모듈러주택은 외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박스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 운반한 뒤 설치하는 방식이다.

LH 관계자는 “모듈러 주택의 경우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고질적인 건설업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단독주택에서는 자주 이용되던 모듈러 주택이 2014년부터 국가 R&D 실증사업을 통해 핵심기술이 개발돼 소규모 임대주택으로 건설됐다.

천안 두정 모듈러주택, 서울 가양 행복주택을 준공됐으며 부산 용호 행복주택, 세종사랑의집 영구임대주택, 웅진백령 영구임대주택이 등 시범사업을 거쳤다.

이번에 착공한 세종시 6-3생활권 UR1·UR2통합공공임대주택은 계룡건설이 민간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국대 최대규모인 7층 총 416세대로 건설된다.

전용면적 21~44㎡ 규모인 6-3생활권 모듈러 임대주택은 다양한 입면과 충분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복층 테라스 세대를 도입하여 계단식 입면을 구성했다.

세종시 6-3 생활권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는 19일 착공식을 거쳐 총 사업비 617억원에 지하4층에서 지상 7층까지 416세대가 575개의 유닛으로 구성·건립되며 준공 및 입주는 2024년이다.

한편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국정과제 실천과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 스마트건설기술 활성화 방안 등 국가 핵심 정책에 모듈러주택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포함하여 적극 추진하고 있다.

모듈러주택 건설을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 R&D 실증사업을 통해 천안, 서울, 부산 등 전국에 소규모 모듈러 주택을 준공했으며 용인 영덕에 국내 최고층인 13층 규모의 모듈러주택(106세대)을 건설하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모듈러주택 산업을 조속히 성장시키기 위해 모듈러주택 공공발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모듈러주택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모듈러주택에 대한 용적률, 건폐율, 높이제한 등 건축기준 완화 혜택(인센티브) 제공도 추진 중이다.

이원재 국토부 제1차관은 착공식에서 “모듈러주택은 현재 우리 주택건설산업이 직면한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공기단축 및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한 건설생산성 향상, 현장 안전문제 해결, 환경비용 저감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주택건설산업의 혁신 아이콘”이라며 “국토부는 모듈러주택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과 협력을 강화하여 모듈러주택 관련 기술개발과 실증 그리고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모듈러 모형에 블럭을 채워넣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모듈러 모형에 블럭을 채워넣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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