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으로 건강한 신체 만들고 홍익정신 실천합니다"
"명상으로 건강한 신체 만들고 홍익정신 실천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2.09.18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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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조치원 선도문화연구원... 고유문화 명상 되살리는 공간
고난역사 거치면서 사라졌던 수행 전통 살려 밝은 사회 만들어
세종 선도문화연구원은 명상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홍익인간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사진은 세종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김현정 홍보팀장, 고애란 원장, 김영숙 고문, 이동연 부원장(왼쪽부터)

‘선도문화연구원을 아십니까.’

명상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정신을 실천하는 조직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세종시 조치원읍에 문을 연 바로 ‘선도문화연구원’으로, 조용한 가운데 공익적인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람 안에 자연성인 ‘인간성’을 회복하고 개인과 민족, 나아가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가는 이 연구원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통 수행법이었던 선도(仙道)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면서 다양한 사회정화운동을 벌이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 지알 빌딩 6층에 자리잡은 세종 선도문화연구원은 우리 민족 태동기부터 전해져 대립과 경쟁의 이원론적인 세계관을 극복할 수 있는 천지인 삼원의 조화와 상생의 철학을담은 천부경(天符經)이 걸려 있는 명상실을 비롯해서 군데군데 선도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애란 세종 선도문화원장은 “명상을 통해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찾아 간다는 분명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세종 선도문화연구원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명상 수련이 가능하다. 광복절, 개천절 등 5대 국경일에는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쓰레기 줍기, 홍익쌀 나눔운동과 해외명상여행단 유치 등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살기 좋은 지구 만들기에 앞장서기도 한다.

또, 경치좋은 산을 찾아 명상 수련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한 뒤 반드시 주변 환경을 지켜주는 행사를 하면서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이론을 실천하고 있다.

명상 수련과 강의를 하는 모습

김현정 홍보팀장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선도문화가 고난의 역사를 거치면서 단절됐다”며 “이로 인해 인간성이 상실되고 있어 명상으로 지구 시민의식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도문화연구원은 지난 2005년 설립되어 명상을 매개로 해 인간성 회복과 사회적 기여을 위한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전북 완주군 모악산에 본부가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활동을 비롯해 국제적인 행사도 열고 명상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세종선도문화연구원은 고애란 원장을 비롯해 이동연 부원장, 김현정 홍보팀장, 그리고 김영숙 고문 등이 이끌고 있으며 내달 3일 개천절에는 전국 규모의 기념행사와 환경을 지키는 대단위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회원들이 등산을 한 후 명상 수련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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