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 “시민들도 침수·산사태 우려지역 통행·출입 삼가고 주의 기울여야”
세종시는 태풍 ‘힌남노’ 북상과 관련해 5일 오후 4시 현재 세종지역에서 인명·재산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15.3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세종지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전의면으로 24㎜였고, 도담·보람·한솔동 및 조치원읍과 금남·부강면이 각각 누적 강수량 13㎜로 가장 적었다.
세종시는 5일 현재 총 189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17개소 및 침수 취약도로 23개소, 둔치주차장 2개소 등지에서 예방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마을방송 2차례, SMS 재난문자메시지 발송 2차례, 9개 전광판에 재해문자 내용 게시, 긴급재난문자메시지 발송 한 차례 등을 해 시민들에게 재해를 예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5일 오후 6시 최민호 세종시장 주재하에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올릴 것인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할 것”이라며 “혹시 모를 시민들의 피해가 없게 하거나 최소화 하도록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열린 세종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은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해 달라”고 당부한 뒤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세종시교육청과 함께 사전조치를 취하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침수 우려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통행 및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하고 기상 상황에 귀를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