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트라우스 8,498대 1, 세종시 최고 경쟁률 기록
린스트라우스 8,498대 1, 세종시 최고 경쟁률 기록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8.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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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세대 1가구 공급한 주상복합 84㎡, 세종시 무주택자 9000여명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 결국 규제 해제 장애물 역할… “기타지역 비율 줄여달라”
세종시 어진동에 건설중인 세종린스트라우스 조감도
세종시 어진동에 건설중인 세종린스트라우스 조감도

'8,498대 1'

잔여 1가구 모집하는 세종지역 주상복합 아파트에 세종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세종시 어진동 린스트라우스 1세대 모집에 849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 분양에 최고의 경쟁률이다. 

해당 아파트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원이면 거주기간이나 청약통장에 관계없이 누구타 청약이 가능해 시세차익을 노린 신청이 많았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하지만 입주가 임박해 당장 계약금과 중도금을 마련해야 하는 이 주택에 청약신청을 넣었다는 것은 그만큼 실수요자층이 두텁다는 반증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무순위청약은 해당 아파트 분양 당시 가격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어 매번 높은 경쟁률을 보여 왔다.

최근 세종시 4-2생활권 세종자이E편한세상 역시 무순위청약에서 5,2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8498대 1로 세종시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최고경쟁률은 아니다.

지난 2020년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추가 입주자 모집에서 미계약건 84A 타입 2세대 모집에 5만 6015명이 청약에 나서 2만800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세종시는 무주택자 비율이 높은 반면 신규 분양공급은 줄고 있어, 분양을 노리며 관망하던 실수요자들이 ‘구축 아파트’ 매매에 나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다정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급매물 위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물건을 찾는 문의가 하루에 한 건 정도는 오고 있는 것 같다”며 “1년 넘게 연속하락을 보여온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이제 바닥시세라는 여론이 형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린스트라우스 1세대 무순위청약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일은 9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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