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여 행정수도 완성 뒷받침… “따뜻한 포용력·통합의 리더십 보여”
고기동 내정자, 세종시 기획조정실장만 2차례 이력 “시정에 밝을 듯”
류임철(56) 세종시행정부시장이 1년 7개월여 간의 부시장직을 마무리하고 19일 이임했다.
류임철 부시장은 전북 완주군에 있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후임 세종시행정부시장으로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이 내정됐다.
경북 경산시 출신으로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류임철 부시장은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 부장, 세종시 기획조정실장, 정부청사관리본부 서울청사관리소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자치분권정책관 등을 거쳤다.
류 부시장은 지난해 1월 22일 세종시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한 이후 따뜻한 포용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 부시장은 이임을 하면서도 코로나19, 을지연습 준비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의 이임행사를 갖지 않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류 부시장은 “30여년간 공직생활 중 1년 7개월여 행정부시장직을 맡아 오면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나아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최민호 시장님을 필두로 직원들과 힘을 합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미래전략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기쁨이자 행복”이라고 회고했다.
한편 고기동(51) 세종시행정부시장 내정자는 경기도 수원고교 및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2016년 및 2017~2018년 두 차례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고기동 내정자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인사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세종시정에 밝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고기동 행정부시장 내정자의 취임식은 22일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