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민자치 확대돼야”
“세종시, 주민자치 확대돼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7.12 14: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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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교수, 11일 출범 1주년 맞아 세종시민포럼서 강조
세종시 출범 1주년을 맞아 11일 열린 세종시민포럼에서 단국대 조명래 교수는 "세종시의 주민자치가 강화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가 진정한 미래의 국가중추기관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11일 세종시 여성회관에서 개최된 '세종시민포럼'에서 “현재 주어진 특별자치제로서의 역량은 지역의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행사되고 사용되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YMCA세종센터와 경향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세종시 출범 1주년 의의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다.

조 교수는 발제를 통해 “특별자치단체로서 세종시의 자치권도 지역시민사회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자치권을 집합화해야 한다”며 행정수도로서 세종시 육성을 위한 시민사회적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세종시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하고 그에 걸맞은 자치가 시민주도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국회, 청와대 등 국가기관의 이전을 통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정운영시스템이 형성되야 한다”며 “이는 지역의 시민사회가 범국민적 실천기구를 만들어 감시하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추진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세종시의 자치역량 확충은 주민참여에 의한 거버넌스를 올바르게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참여에 의한 시정계획이 수립되고 과제가 추진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약한 지역시민사회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이 대해 지역시민단체들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방안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은 경향신문사 윤희일 기자가 좌장을 맡고 조수창 세종시 균형발전담당관, 임비호 푸른세종 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 임동천 세종민예총 지회장, 이상점 세종YMCA세종센터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조수창 균형발전담당관은 "세종시 전체의 조화로운 발전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11개 읍면동의 권역별 특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생활환경 정비, 인재유입, 공공청사 활용 등을 통해 도심활성화방안도 강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비호 푸른세종 21실천협의회 사무처장은 지속가능한 세종시를 위한 시민의 역할로 “민·관·기업 등의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세종시 지속가능 지표개발 및 다양한 자연생태 보전과 개발계획에 대한 시민주체모니터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동천 세종민예총 지회장은 “세종 민예총에서는 선순환 문화콘서트 및 다락방 문학 등의 문화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운동에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점 한국YMCA세종센터 사무총장은 “세종시에는 순수민간 시민운동을 지향하는 시민사회의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NGO박람회 등의 ‘1시민 1NGO 참여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사회 층을 두텁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향후 세종시 발전과 지향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각계각층의 시민들도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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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동 2013-07-18 09:40:57
한솔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좀 더 발전시켜 보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한솔동장님이 아직은 역량이 부족하다며 반대했다네요
시민들의 역량이 부족하다했던 한솔동장님이 동 행정에는 관심이 없고 이벤트나 즐기고 있죠~~
전시성 행사 챙기느라 바쁘고 과다업무로 힘들어하는 주민센터 직원들의 표정은 살필 여력도 없고 그저 위에만 잘 보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죠
세종시는 공무원들이 행정을 안하고 정치를 하고 있어요
기가 막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