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외국인 유학생과 ‘세계문화체험’… “글로벌 시야 트여요”
KDI 외국인 유학생과 ‘세계문화체험’… “글로벌 시야 트여요”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8.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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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업 연계로 학생들에게 글로벌 문화 아는 기회 줘
KDI 국가정책대학원 12개국 19명 참여, 초·중학교 수업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로 세종시 한솔고교에서 세계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세종시)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로 세종시 한솔고교에서 세계문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한국개발연구원 국가정책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세종시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세종시의 초·중등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13곳에서 진행한 ‘2022년 상반기 외국인 유학생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이다. 

세종시는 지난 2016년 2월 한국개발연구원(KDI)국가정책대학원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재능기부 활동을 추진해 왔다.

이 세계문화체험은 초·중등학교 복합커뮤니티센터 수업에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국가별 문화·역사 등을 소개하며 일일수업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4월 말 재능기부활동 희망여부를 조사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가나 등 총 12개국 학생 19명의 참여 의사를 받아 초·중등학교 10곳의 일일수업과 복컴 마을 방과후 프로그램 3가지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에게 모국의 문화, 종교, 관광지, 기후, 화폐 등을 소개하거나 전통의상, 놀이 등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재능기부활동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봉사활동 증명서를 발급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는 만큼 9~11월 하반기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이용일 세종시 국제관계대사는 “세종시 학생들에게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함께 시야를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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