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미래전략수도 완성에 꼭 필요” 현안 국비지원 요청
최민호, “미래전략수도 완성에 꼭 필요” 현안 국비지원 요청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8.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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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 현안·국비 사업 20건 건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조치원 KTX 정차·고속국도 설치 등 요구
권성동, “조치원역 KTX 정차·3중 규제 해제 등, 국토부와 협의 중”
3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장우 대전시장,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 (사진=세종시)

세종시가 국정과제로 채택된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비롯해 조치원역 KTX 고속열차 정차,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등 굵직굵직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여당에 요청했다. 

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3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세종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요청하고 현안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세종·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에서는 류제화 세종시당 위원장과 선기운 세종시당 사무처장 등도 자리에 앉았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주요 현안과제와 내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추진 중인 국비사업 총 20건을 건의했다.

특히 지난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된 만큼 위치와 규모 등 제반 사항을 조속히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준비를 위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재 세종시 조치원역에 KTX 고속열차가 1일 8회 무정차 통과 중인 점을 강조하면서, 대규모 비용 투입 없이도 가능한 조치원역 KTX 고속열차 정차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내년 중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세종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로드맵 수립 및 기본계획 용역비, 설계비 등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 ▲조치원역 KTX 내년 정차 실현 등이다.

이외에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조기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부동산 3중규제 해제 및 세종시 당해지역 우선공급 비율 확대 ▲오는 9월 신설 예정인 ‘지방시대위원회’ 세종 설치 등도 거론됐다.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 ▲세종∼청주·세종∼안성 고속국도 건설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 10개의 국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달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시정4기 비전인 ‘미래전략도시 세종’ 개념이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되는 등 국가 미래를 선도해 나갈 세종시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국정과제 중 특정 지역을 독자적인 과제목표로 제시한 곳은 세종시가 유일한 만큼, 확실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세종은 정주여건 개선 및 규제 완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수도권 전철 연장 등 교통 기반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통해 자족기능을 획기적으로 확충하도록 국민의힘이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예산정책협의회 직후 이어진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브리핑에서 세종시가 요청한 현안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도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조치원역 KTX 정차에 대해서는 국토부와 적극 협의를 해나가고 있고, 행복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3중 규제 해제 또한 세종시와 국토교통부 간 긴밀한 협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세종보 존치(담수) 방안 마련은 환경부에 이미 요구를 했고, 환경부에서도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이날 협의회 개최에 앞서 정진석 국회부의장, 최민호 시장과 함께 국회세종의사당 예정부지를 찾아 건립 추진현황 등을 공유하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목록=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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