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상리, ‘보고 즐길 세종시 고즈넉한 거리’로 재탄생한다
조치원 상리, ‘보고 즐길 세종시 고즈넉한 거리’로 재탄생한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7.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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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행안부 간판 개선 공모 사업에 선정… 내년 1월부터 본격화
조천교~시민회관 사거리 400m 구간,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지도=세종시

세종시 원도심인 조치원읍 상리의 노후 점포 간판과 거리가 새 옷을 갈아입는다.

시와 조치원읍 상리 주민협의체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2023년 전국 지자체 간판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역량, 주민참여도, 지역 적정성 및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간판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조치원읍 상리 조천교에서 시민회관 사거리에 걸친 400m 구간의 노후 점포 업소 50곳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국비 최고 지원 금액인 2억5000만 원을 지원받을 예정으로, 시비 2억 원을 포함한 총 4억5000만 원을 투입해 노후 간판, 입면 개선 사업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앞서 2019년과 2020년 연이어 침산리 일원 점포 46곳과 원리 일원 점포 45곳의 간판을 개선한 바 있다.

이번 또한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원도심에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는 오는 11월 사업대상지를 시범구역으로 지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주제는 ‘볼 거리(街路), 즐길 거리(街路)가 있는 도심 속 문화정원’으로, 시민들이 도심 속 고즈넉한 마을거리를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문화시설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판 개선 사업으로 원도심의 낙후된 가로를 정비하고 업소특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시민 주도형 간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윤식 세종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조치원읍 상리는 충북 청주에서 세종으로 진입하는 주요 진입부,로 도시 이미지를 위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곳”이라며 “주변 문화시설, 조천 수변공원 등 지역자원과의 연계로 조치원읍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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