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상극, 오행이 정해준다
상생, 상극, 오행이 정해준다
  • 세종의소리
  • 승인 2022.07.1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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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오행으로 알아보는 인간 관계
오행도

타인을 오행으로 짐작할 수 있다.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로 된 다섯 개의 기운 형태를 의미한다. 이는 각자의 고유한 계절을 가지고 있다. 목(木)은 봄, 화(火)는 여름, 금(金)은 가을, 수(水)는 겨울을 의미하며 토(土)는 봄, 여름의 상승작용과 가을, 겨울의 하강작용 사이에 간절기적 형태로서 존재한다.

오행이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로 진행하면 상생(相生)이라 하여 상승관계가 된다. 하지만 다음 계절을 건너뛰고 그 다음 계절과 만나게 되면 상생(相生)이 아닐라 상극(相剋)의 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 상극이라는 것은 서로 돕는 기운이 아닌 영역을 침범하고 누르는 기운을 말한다.

목(木)이 토(土)를 만나면 극하고, 화(火)가 금(金)을 만나면 극하고, 금(金)이 목(木)을, 수(水)가 화(火)를 만나면 극하게 된다. 목(木) 입장에서는 토(土)를 극하고 금(金)에게는 극을 당한다. 화(火) 입장에서는 금(金)을 극하고 수(水)에게는 극을 당한다. 토(土) 입장에서는 수(水)를 극하고 목(木)에게는 극을 당한다. 금(金) 입장에서는 목(木)을 극하고 화(火)에게는 극을 당한다. 수(水) 입장에서는 화(火)를 극하고 토(土)에게는 극을 당한다.

오행이 같은 오행을 만나면 (ex. 木-木, 金-金) 가족, 친구, 동료가 될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나와 비슷한 직종, 업종과의 대립구도가 발생할 수 있다.

목이 화의 사람을 보면 화는 목 입장에서 내가 생해주는 자리가 되므로 내가 무언가 해줘야 할 사람을 만난 것이다. 피곤하거나 힘들더라도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 희생하는 작용이다. 스스로 베풀거나 내가 해줄 수밖에 없는 작용이 일어난다.

화가 토를 만나도 토가 금을, 금이 수를, 수가 목을 만나도 같은 작용이 일어난다.

목이 수를 만나면 반대로 내가 무언가 도움을 받는 구조이다. 화가 목을 보거나 토가 화를, 금이 토를, 수가 금을 만나도 마찬가지이다. 이 구조가 되면 내가 할 일의 일정 부분 대신 해주거나 감해주는 사람과의 만남이다. 내가 손 안 대고 코 풀 일이 생기는 것이다.

목이 토를 만나면 내가 무언가 부려먹을 대상을 만나는 구조이다. 내가 무언가를 요구하면 상대방이 그것을 해내도록 요구하거나 지도하는 입장이 되는 것이다. 화가 금을 보면, 토가수를, 금이 목을, 수가 화를 봐도 마찬가지 작용이 된다.

목이 금을 보면 나를 지배하는 사람과의 만남이다. 이는 상대가 나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명령하는데 나는 그것이 충족되도록 움직여야 하는 구조가 형성된다. 화가 수를 보거나, 토가 목을 보거나, 금이 화를 보거나 수가 토를 만나도 마찬가지이다.

이 같은 현상은 가족이든, 친구든, 직장 선후배든, 자식 등에서 위아래 상관없이 일어나게 된다. 서열이나 나이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쉽고 어려운 관계에 상관이 없다.

사람을 보는 순간 편한 관계인지, 내가 돕고 싶은 사람인지, 날 도와줄 사람인지, 내가 부려먹을 사람인지, 내가 꼼짝없이 무언가 해줄 수밖에 없는 사람인지가 정해진다. 살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관계가 짜여지게 되는데 관계마다 오행적 상생상극의 틀을 벗어나지 않고 정확히 이루어진다.

그럼 내가 어떤 오행에 속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띠로 보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만세력을 이용해 나의 일간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휴대폰이나 컴퓨터에서 만세력을 다운 받아 나의 생년월일을 넣으면 내가 가진 일간(일원)의 글자를 알 수 있다.

정확성은 확실히 일간 대비로 보는 것이 높으나 다른 사람의 일간을 일일이 알아내기는 쉽지 않으므로 쓰기 편한 띠로서 감별하는 것이 편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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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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