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투자...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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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의소리
  • 승인 2022.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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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무칼럼] ESG 경영, 성공 투자의 필요충분 조건일까
사진 출처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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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영 현장에서는 요즈음 ESG 경영이란 용어가 새롭게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ESG 경영이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을 말한다.

ESG 경영은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평가하는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한국경제 용어사전)

따라서 여러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ESG 평가 정보를 반영하여 기업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이미 2000년에 ESG 정보공시 의무제도를 도입한 영국을 필두로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스웨덴 등 서구권 나라에서도 ESG 정보공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1월에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의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렇다면 왜 ESG가 세계적인 추세인가?

환경(Environment) : 하나뿐인 지구가 이젠 환경오염으로 견디기 어려운 한계에 와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환경오염의 주범을 줄여야 한다. 과거의 제조업 경영에서는 효율성을 제1 목표로 잘 팔리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으나 이제 환경을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금전적으로 부담이 커져 기존 사업들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고,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소비자들도 제품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기업의 제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사회(Social) : 이 부분의 핵심 사항은 장수기업으로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의미함인데 이는 단순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말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지금 당장 눈앞의 큰 이익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전 목표를 추구함을 뜻한다.

여기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의미는 자연이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수준에서만 영향을 주고 장기적으로 실행 가능한 것을 말한다.

지배구조(Governance) : 윤리경영이라 해석하기도 하는 지배구조는 회계의 투명성, 주주 권리, 경영진, 효율적인 지배구조 등 다양한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다.

한국의 비이성적인 기업문화의 하나는 최대 주주가 비이성적인 권력을 가지고 다른 주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회사의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이런 것을 견제해야 할 이사회나 경영진들은 오히려 이런 구조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도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지배구조는 회사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에 오히려 독이 되고 있음을 경험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경영을 우선해야 하고 회사의 경영은 전문경영인을 통한 독립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SG 경영, 새로운 시대의 기업평가 기준이다. 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앞으로 기업투자를 할 때 이 부분을 무시하고 관행적으로 재무적 평가만을 중시하면 필패라는 메달이 수여됨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조병무, 경영학박사, 경영지도사, 한남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혁신창업개발원장, 전국소상공인협업화 컨설팅지원단장,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전문위원, 대전 충남 사회성향상 교육위원회장 <저서> 허리를 굽혀야 돈을 번다, 돈버는 길목은 따로 있다. e-mail : dr11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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