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생활권, ‘동(洞)’으로 전환… 시 출범 10년만에
세종시 모든 생활권, ‘동(洞)’으로 전환… 시 출범 10년만에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2.06.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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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누리·한별·다솜·용호리, 7월 1일부터 법정동으로 바뀌어
예정지역(행복도시), 5개 동 늘어 18동→23동… 행안부 승인
세종시청
세종시청 청사 전경

세종시 예정지역(행정중심복합도시)의 모든 생활권이 7월 1일부터 ‘동(洞)’으로 전환된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연기면 세종리(S-1생활권)·누리리·한별리, 연동면 다솜리·용호리 등 5개 리(里)를 폐지하고 세종동·누리동·한별동·다솜동·용호동 등 5개 법정동을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7월 1일 당시 1읍·9면·14동으로 출범한 세종시는 예정지역 내 23개 생활권 중 14개 생활권에는 동을, 9개 생활권(집현·합강·해밀·산울·세종·다솜·용호·누리·한별)에는 리를 설치했다.  

9개 생활권은 주민 편의를 위해 종전에 속한 면(面)에서 ‘리’로 우선 관할하도록 했으며, 해당 지역은 향후 도시개발 진행정도, 발전 전망 등에 따라 법정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것.

이후 4생활권 입주, 5~6생활권 개발 등 공동주택 공급계획이 완료·추진되면서, 지난 2020년 7월 집현리‧합강리‧해밀리‧산울리 4개 생활권을 먼저 동으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이어 행복도시 3단계 건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계획 등 개발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행정구역상 리로 남아 있던 5개 생활권을 올해까지 동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높여 왔다고 말했다.

행안부 승인 요청,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난 4월 20일에는 세종(S-1생활권)·누리(6-1생활권生)·한별(6-2생활권)·다솜(5-2생활권)·용호리(5-3생활권) 등 5개 생활권을 동으로 전환하는 행정구역 관련 개정 조례가 공포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종전 18개 동에서 23개 동으로 5동이 늘었고, 법정리는 122리에서 117리로 5개 리가 줄게 돼 세종시 법정동·리는 23개 동, 117개 리가 된다.

5개 생활권이 동으로 전환되면 세종동은 새롬동에서, 누리·한별동은 해밀동에서, 다솜‧용호동은 반곡동에서 관할하게 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예정지역 내 모든 생활권이 동으로 전환되면서 세종시 행정구역의 큰 틀이 완성됐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앞으로도 행정동(복컴) 개청 등 행정서비스 체계를 차질 없이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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