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 “세종교육 새로운 10년의 초석 놓겠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 “세종교육 새로운 10년의 초석 놓겠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6.02 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민주화 운동에 투신… 세종시교육감 3선에 성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김영숙 배우자와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김영숙 배우자와 함께 축하 꽃다발을 받고 활짝 웃고 있다.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모든 이들과 교육수도 완성을 바라는 세종시민의 승리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거의 확실해지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이렇게 세종시민과 교육가족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최 교육감 당선인은 “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 교육이 특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시민들이 그 약속을 믿고 다시 큰 소임을 맡겨 주었다”며 “3년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로 남은 임기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지지와 따끔한 목소리 모두 잊지 않겠다”며 “시민의 마음과 힘을 모아 세종교육이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교진 당선인은 1953년 충남 보령시 미산면에서 출생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에 입학했다.

1981년 충남 보령시 소재 대천여자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으나 1984년 전두환 군사정권 때 첫 번째 해직을 당했다.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의장과 충청민주교육실천협의회 의장을 하며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때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 위반으로 수감되기도 했다.

최교진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2대 세종시교육감으로 취임했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3선 교육감이 됐다.

2020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되었으며 국가교육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최 당선인은 임기 동안 세종시 고교평준화와 혁신학교를 도입했고, 무상교복·무상급식 등 교육 복지 정책을 펼쳤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공립 숲유치원 개원 등 혁신적인 정책을 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