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과 밝은 미래를 바라는 모든 이들과 교육수도 완성을 바라는 세종시민의 승리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당선이 거의 확실해지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이렇게 세종시민과 교육가족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최 교육감 당선인은 “저는 우리 아이들의 배움을 특별하게 하고 삶의 질을 높여 교육이 특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시민들이 그 약속을 믿고 다시 큰 소임을 맡겨 주었다”며 “3년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10년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각오로 남은 임기를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따뜻한 지지와 따끔한 목소리 모두 잊지 않겠다”며 “시민의 마음과 힘을 모아 세종교육이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교진 당선인은 1953년 충남 보령시 미산면에서 출생해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공주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에 입학했다.
1981년 충남 보령시 소재 대천여자중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으나 1984년 전두환 군사정권 때 첫 번째 해직을 당했다.
충남민주운동청년연합 의장과 충청민주교육실천협의회 의장을 하며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때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 위반으로 수감되기도 했다.
최교진 당선인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제2대 세종시교육감으로 취임했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3선 교육감이 됐다.
2020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이 되었으며 국가교육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
최 당선인은 임기 동안 세종시 고교평준화와 혁신학교를 도입했고, 무상교복·무상급식 등 교육 복지 정책을 펼쳤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공립 숲유치원 개원 등 혁신적인 정책을 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